[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이하 한화)가 각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 성장을 일궈낸 올해 2분기 실적을 13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화는 올해 2분기 매출 11조41억원, 영업이익 50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507억원으로 약 82.50% 증가했다. 매출 감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된 경영의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한화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개선된 수익성을 보여줬다. 특히 2분기 한화의 영업이익은 투자업계의 전망치를 약 50% 상회했다. 

한화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의 성장은 자체사업과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