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오스템임플란트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적인 대외 영업활동 속에서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12억원으로 0.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1억원으로 무려 661% 급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중국 영업 정상화로 인한 매출 회복 ▲국내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 지속 ▲자체 제품의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인한 원가율 하락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이연 수요 효과와 제품의 품질 향상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1분기 비상경영 체제 전환으로 인한 선제적 위험 관리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외 매출액은 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하며 전체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내 영업이익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1분기 적자 전환 이후 'V'자 반등에 성공했다. 한 분기 만에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작년부터 이어온 중국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꺾이지 않은 북미, 유럽 시장은 기대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국내 시장도 성장을 지속하며 시장 지배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도 회복세에 있다."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영업환경 개선으로 인한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템은 지난 7월 30일 신사옥 입주를 시작하면서 마곡 시대를 열었다. 신사옥 건립으로 규모와 시설 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시설을 갖추게 됐다. 또한, 성장성이 큰 투명교정장치,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 군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치과 토탈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