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87
ad78
ad79
ad74

위기의 삼성전자 “그래도, 우리 갈 길 간다”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 위해 계속되는 투자 

공유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현재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렇듯 삼성전자 역시 위기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의 감소, 생산시설 가동중단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승계와 관련한 문제에서 오는 위험요소들로 삼성전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위기들을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대내외 상황과 관계없이 장기적 안목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는 ‘마이웨이’를 보여주고 있다.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출처=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가장 큰 수요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지속되는 분쟁으로 인한 변수가 미치는 악영향으로 한껏 얼어붙어 있다. 

급기야 미국과 중국은 전 세계 반도체 업체들에게 자신의 편에 설 것을 무언의 압박으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 업체들에는 삼성전자도 들어가 있다. 이렇듯 업황이 불안한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장기적 안목에서 반도체 사업에 대한 투자에 더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부문에만 약 14조7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경기도 평택캠퍼스에 세 번째 반도체 생산라인(P3) 건물의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지 70만㎡의 부지에서 진행되는 공사에는 약 30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건물의 착공은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같은 생산 인프라의 강화는 현재의 위험 변수나 악화된 여건과 관계없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지키고 있는 ‘절대입지’를 앞으로도 유지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강한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자사의 주력 브랜드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과 더불어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 기기의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경쟁력 강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전 세계 IT미디어들과 매니아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라인업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동 시대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을 지향하는 삼성의 노력은 각 제품에서 그대로 드러났고 미디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출처= 삼성전자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삼성전자는 2021년경에 선보일 자사의 AP ‘엑시노스’로 퀄컴 사의 ‘스냅드래곤’을 따라잡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 미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AMD와 손잡고 고성능 AP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사업부문과 함께 3대 주력사업으로 여겨지는 가전부문의 경쟁력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혹은 보안장비등을 휴대용 디바이스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Smart home)' 기술과 관련해 총 944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해당 기술에 대해 단일 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 수다.

삼성전자는 동종업계의 강력한 라이벌인 LG전자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첨단기술을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QLED TV, 초대형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이 있다. 그런가하면 삼성전자는 자사 가전의 판매 유통채널 확대, 마케팅 전략 다변화로 '제조에서 유통에 이르는' 가전사업의 전방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산적한 문제로 고민이 많은 이재용 부회장도 일단은 삼성전자가 장기적 관점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각 지역 사업장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상황을 점검하는가 하면, 임직원들을 만나 업무 상 애로사항을 듣고, 그들을 격려했다. 또 삼성과는 오랫 세월 동안의 ‘악연’으로 엮여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을 직접 찾아가 리더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직접 만났고 서로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수많은 논란과 위기 가운데에서도 삼성전자가 보여주고 있는 ‘마이웨이’는 재계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로 확산된 각 기업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장기적 관점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이라는 인식은 삼성전자를 통해 국내 다른 기업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 삼성전자의 전장용 MLCC 생산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 출처= 삼성전자

일련의 노력들은 글로벌 ICT업계에서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입지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세계 상위 100대 ICT 기업에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전체 11위)을 올렸다. 순위에는 애플, 넷플릭스, 테슬라,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 등 세계 업계를 이끌고 있는 초일류 기업들의 이름이 포함됐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대내외 여러 악재들을 마주하고 있음에도 이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중심이 되는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작업들을 하나씩 실천에 옮기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삼성전자의 ‘마이웨이’ 행보는 국내의 다른 대기업으로도 확산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국가 경제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정훈 기자 pjh5701@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8.11  19:16:47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정훈 기자 의 기사더보기

ad106
ad95
ad81
인기뉴스
ad103
ad100
ad101
ad73
ad88
ad61
ad90
ad62
ad91

헤드라인

ad63
ad92

중요기사

ad98
ad64

최신기사

ad99
ad67
default_side_ad1

최근 전문가칼럼

ER TUBE

1 2 3 4 5
item52
default_side_ad2
ad36

피플+

1 2 3
set_P1
1 2 3
item49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57
default_setNet2
ad67
ad8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