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DB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포스코가 ‘백 년 기업 포스코가 만난 백 년의 예술 <텡 븨인 들녘 – 김환기·박수근·이중섭> 展’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전시는 대치동 포스코센터 지하1층 포스코미술관에서 9월 22일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별도 예약절차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둘째, 넷째주 금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관람 실시로 입장시 발열체크 및 방문기록 절차를 거치며 동시 관람인원은 5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수화 김환기(1913~1974), 미석 박수근(1914~1965), 대향 이중섭(1916~1956)은 대한민국 미술사를 통틀어 ‘최고의’,‘위대한’,‘거장’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예술가들이다.

이에 포스코는 일반 대중들의 상식을 깊고 넓게 만들어 한국 근현대미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회에서는 총 32점(김환기 13점·박수근 11점·이중섭 8점)의 회화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소장 문헌자료 20점도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의 전출품작이 모두 개인소장품으로 구성된 점도 이례적이다. 지난 몇 년동안 미술계 안팎에서 다양한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작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일반대중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2018년 이중섭의 ‘소’ 시리즈중 최고가 기록을 세운 <소>가 8월말까지 전시되며, 박수근 작고2년전인 1963년에 제작되어 줄곧 미국에 있다가 이번6월 처음 국내에 소개된 <노상> 역시 함께 선보인다. 또한 국내작품 경매가 낙찰기준(2015~2019상반기)으로 박수근, 이중섭의 경우 TOP10에 진입된 작품들 총 6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들이 완성한 백년의 예술속에서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울 포스코미술관 전시에 이어 포항 포스코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도 10월중 약 한 달간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