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업비트가 여전히 관심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빗썸이 최근 두각을 보이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5일 뉴스 및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근 3개월간(2020년 5~7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5~7월) 4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정보량 순으로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후오비 순서로 확인됐다.

업비트는 올해 4만9099건의 정보량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8만4538건에 비해서는 41.9% 감소했다. 빗썸은 선방했다. 빗썸은 올해 4만3546건으로 지난해 6만2306건에 비해서는 1만8760건 30.1% 줄어 다른 3개 거래소보다는 선방했다.

▲ 출처=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코인원에 대한 정보량은 지난해 7만5754건이었으나 올해는 7923건으로 89.5%나 급감했고 후오비는 올해 6038건으로 지난해 8941건에 비해 32.4% 줄어들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감염병 사태가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지난 2017년과 같은 활황기가 다시 도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