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닷컴에서 판매 중인 밀키트 상품 이미지. 사진=SSG닷컴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SSG닷컴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밀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해했다고 5일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마이셰프’의 ‘소고기 밀푀유나베’였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약 5만개를 판매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2인 가구 구매 비중이 높다는 것을 고려해 적정 한 끼 분량으로 구성한 점, 집에서 고급스러운 전골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

같은 기간 ‘프레시지’의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4만5000여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소고기 부채살과 곁들임 야채를 함께 구성한 상품이다. 고객 구매 후기는 5000건을 돌파했고, 상품 만족도 4.8점(5점 만점)을 얻었다.

SSG닷컴은 현재 240여개 밀키트 상품을 판매 중이다. 쓱배송 및 새벽배송으로 구매 가능한 밀키트 상품은 약 100개에 달한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다.

‘감바스’, ‘파히타’ 등 특별한 메뉴는 집들이나 파티 음식, 술안주 등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기술이 발전하면서 순두부찌개, 파스타, 양장피, 소바 등 밀키트 형태로 구현 가능한 음식도 점차 늘고 있다.

현재 SSG닷컴에서 판매 중인 대표 밀키트 브랜드로는 ‘프레시지’, ‘마이셰프’, ‘팜앤들’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군산오징어’, ‘한촌설렁탕’,’ 애슐리’, ‘요이벤’ 등 외식 업체 맛을 그대로 살린 밀키트 상품을 입점시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SSG닷컴은 ‘이마트몰’과 ‘새벽배송’ 메뉴 카테고리에 밀키트 항목을 신설, 고객 접근성 확대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상품 가짓수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밀키트를 비롯한 HMR 수요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상품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신세계 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