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감염 우려가 가장 컸던 신장과 랴오닝성에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 30명으로 신장에서 28명, 랴오닝성에서 2명이 발생했다. 두곳을 제외한 중국 본토 다른 지역에서는 5일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6명으로 광동성에서 4명, 상하이와 사천성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이로써 역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2098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이날 하루 21명으로 집계됐다.

신장은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 112명 발생 이후, 지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진정세에 들어섰다. 랴오닝성 또한 최근 한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감소세는 중국 당국이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에 대한 강력한 봉쇄 조치와 대규모 핵산 검사, 이동 금지 명령 등을 내려 신속히 대처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4464명, 사망자는 총 46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