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만에 1000명 이하로 감소했지만 곧 누적 확진자 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4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3일) 일본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0명, 사망자 5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총 4만9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29일 1264명, 7월30일 1301명, 7월31일 1580명, 8월1일 1536명, 8월2일 1331명 등 닷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지만 전날(3일) 엿새만에 1000명 이하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258명, 아이치현 125명, 오사카부 81명, 후쿠오카현 77명 등에서 발생했다.도쿄도에서는 7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도쿄도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3713명이다.

도쿄도는 자체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해 전날(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 등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다. 일본은 지난 1월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7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 수 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태에도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 캠페인을 강행하는 등 긴급사태 재선언을 내리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929명이며, 사망자는 총 103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