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쌍용자동차가 7월 기준 내수 6702대, 수출 787대를 포함 총 748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30.6% 감소했다. 지난 4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내수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수출 역시 주요시장인 유럽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19 재 확산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2.1% 감소세를 기록했다.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소비세 감면 인하 등 내수 진작책 축소 영향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설명이다.

▲ 티볼리. 출처=쌍용자동차

부활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상황에서,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과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등 상품성을 극대화한 스페셜 모델을 출시하는 등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출 전선에도 기대가 크다. 6월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7월, 전월 대비로는 8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는 주요 수출시장에 유투브를 통한 온라인 출시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각오다.

해외시장이 2분기 저점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하반기에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