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정부가 지난 6월 17일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성남수정, 수원, 안양, 인천(연수, 남동, 서구) 등 17곳의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편입했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편입된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규제가 더욱 심해지게 됐다.

인천도 마찬가지다. 인천 연수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편입돼 6월 19일 이후 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연수구 내 단지들은 모두 규제가 적용된다. 따라서 청약, 대출 등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과 경기도 시민들이 사실상 앞으로 송도에 입성하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현재 규제지역이 아닌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통상 분양에서 입주 시까지 3년 안팎인 것을 감안할 때, 전매제한 기간은 몇 배나 훌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규제가 심화된 가운데,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에서 규제를 빗겨 난 신규 분양 단지가 있어 세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바로 라이프스타일 리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로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승인 받아 전매제한 규제 전 송도의 마지막 분양 현장이 됐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지난달 진행한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624가구 모집에 2만7922명이 청약을 접수해 44.75대 1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송도는 교통호재만 많은 것이 아니라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고 수변 공원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신흥 부촌’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상태다” 라며 “이렇다 보니 규제 마저 빗겨 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의 가치는 특별하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97-5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동, 전용면적 84~155㎡, 11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각종 개발호재 수혜를 크게 누릴 뿐만 아니라 교육환경, 생활편의시설 등 입지 3박자를 갖춰 더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 개발 호재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인천~안산구간 예비타당성 통과)이 계획돼 있다. 작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향후 개통 예정으로, 개통 시 송도에서 여의도를 거쳐 남양주(마석)을 잇는 급행철도로 구성된다. 또한 수도권전철 수인선 송도역으로 KTX연장(설계사업 진행중, 출처 : 한국철도시설공단)도 계획돼 있어 광역교통망까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2021년 예정), 중학교(2022년 예정) 부지가 있어 걸어서 통학 가능하며, 1km 내에 총 6개의 초·중·고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도시관 부지도 인근에 계획돼 있다. 채드윅국제학교, 인천대,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 카톨릭대 등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NC큐브커낼워크, 롯데마트, 홈플러스 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은 물론 이랜드몰(예정), 롯데몰(예정), 송도 세브란스병원(예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화설계도 도입된다. 단지는 세련된 외관설계(커튼월룩)를 적용하고 대부분 남측향(남동·남서) 배치와 넓은 동간거리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 공기오염 물질로부터 안전한 청정단지를 구현할 수 있는 ‘H 클린알파 2.0’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