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11월까지 코로나19 관련으로 8만7000여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발표됐다.

15일(현시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오는 11월 1일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2만4089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이 집계한 미국 내 사망자 수 13만6493명(15일 기준)으로 분석하면 앞으로 석달 보름안에 약 8만7500명이 추가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이번 수치는 지난 7일 IHME가 예상했던 20만8254명보다 1만50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IHME는 최근 플로리다주를 포함, 앨라배마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서 사망자가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세우는 등에 따라 새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인들 사이 마스크 사용량이 전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미국인 가운데 95%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할 시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줄어들게 되면서 사망자는 약 4만명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HME의 분석 결과는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주로 인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