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올 상반기 ELB(파생결합사채)를 포함한 ELS(주가연계증권)의 미상환 발행잔액은 77조2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6월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전년 말 71조486억원 대비 8.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ELS의 발행금액을 살펴보면 31조5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47조6585억원 대비 33.8% 감소한 31조55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52조2423억원 보단 39.6% 감소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25조5613억원으로 81.0%, 사모가 5조9939억원으로 19.0%를 차지했다.

▲ 출처=예탁결제원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 39조684억원 대비 34.6%, 지난해 하반기 46조5527억원 대비 45.1% 감소했다. 사모의 경우엔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8조5901억원 대비 30.2% 감소했고, 지난해 하반기 5조6896억원 보단 5.3%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발행실적을 들여다보면 해외와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4.0%인 26조5016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3.5%인 4조244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지수인 S&P 500과 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20조473억원과 19조2857억원이 발행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각각 40.9%, 36.3% 감소했다.

HSCEI(홍콩H지수), NIKKEI 225, HSI(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각각 12조7122억원, 8조522억원, 2216억원이 발행됐으며,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32.3%, 41.9%,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예탁결제원

국내지수인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0조7198억원 발행됐고, 지난해 하반기 대비 24.2% 감소했다.

증권사별 ELS의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전체 21개사가 발행한 가운데 삼성증권이 4조1101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다. 특히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이 18조274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발행금액 31조5552억원 중 57.9%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ELS(ELB포함)의 올 상반기 상환금액은 25조5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44조5243억원 대비 42.7%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57조3735억원 보단 5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예탁결제원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 상환금액이 18조3447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1.9%를 차지했으며, 만기 상환금액과 중도 상환금액은 각각 5조8969억원, 1조2645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23.1%, 5.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