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정부가 14일 한국판 뉴딜을 발표한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배경을 설명하며 “버티기 이어 선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대전환 전략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은 디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분류된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대공항 이후 전례없는 경제위기가 시작됐다”면서 “항구적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이 등장하기 위한 시대의 당위성은 이미 충분하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트렌드가 강화되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된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저탄소 및 친환경 경제에 대한 시대의 요구가 커지는 대목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그린 경제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제 및 사회구조 대전환의 시기라는 점도 중요하다.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으로 신기술･신산업 일자리가 늘어나고 플랫폼 노동, 원격근무 확대 등 일자리의 형태가 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이에 걸맞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