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지난주 중국펀드는 정부의 강력한 재정‧금융정책의 지원으로 6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어 전주 대비 21.75%포인트 폭등하며 전체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글로벌시장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재확산되고 경제 봉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임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전체 시장‧섹터 펀드의 수익률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펀드의 1년 수익률은 전주 대비 21.75%포인트 폭등 하며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정보기술섹터와 헬스케어섹터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7.99%p, 5.65%p 큰 폭 상승하며 시장 상승에 동참했다. 북미‧인도‧베트남펀드는 지난주 대비 각각 3.34%p, 3.67%p, 1.72%p 소폭 상승했으며 전체 시장‧섹터 펀드의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에프앤가이드에 의한 7월 10일 현재 펀드 유형별 최근 1개월 설정액 증감 현황을 보면 중국펀드와 북미-인도 펀드는 각각 -3852억, -323억, -29억원 등 기록으로 감소했다. 정보기술섹터는 238억원이 증가하고, 헬스케어섹터와 베트남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7억, -127억원 기록으로 감소했다.

<중국시장>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의 성공이 서방에 위협을 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중국은 또 다른 미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향후 양국간 서로 존중하고 지원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 정부가 ‘틱톡(TikTok)’ 등 중국의 SNS 앱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알리바바가 33% 지분을 소유한 앤트 파이낸셜이 이르면 연내 홍콩 상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원전발전소를 6~8기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원자력 발전용량을 43.5% 끌어올릴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증시 상승세가 강하게 상승하는 것은 무제한 유동성의 증가와 아울러 경기 지표와 정책, 수급 등 여러 호재가 한꺼번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과 시장 개방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이런 호재들이 당장 소멸될 가능성은 낮으며 향후 유동성 공급과 정책 추진, 지표 반등의 ‘강도’는 현 수준보다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컨트롤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는 재확산이나 더블딥 충격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중국은 내수 경기에 의존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며 “정부 부채 수준과 재정 여력을 감안할 때 부양책과 내수 회복이 지금보다 더 강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물가 지표의 호조로 경기 개선 기대감이 확산돼 상승했으며. 중국의 6월 소비자, 생산자물가지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신동방온라인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0.09%, 알리바바 (+10%): 홍콩 IT지수 설립 기대감이 높아져 +10%, BYD는 자회사의 커촹반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2.1%를 기록하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따라 상해종합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18년 2월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한 3,450.59P로 마감했다.

중국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59.36%를 기록하여 지난주 37.61% 대비 21.75%포인트 푹등하며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베트남시장>

베트남 VN지수는 876.46으로 전일 대비 1.38% 상승했다.

베트남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8.17%를 기록하여 지난주 -9.88% 대비 1.71%포인트 소폭 상승 전환했다.

<인도시장>

인도 증시의 SENSEX지수는 36737.69를 기록하여 전일 대비 1.12% 상승했다.

인도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9.49%를 기록하여 지난주 -13.16% 대비 3.67%포인트 소폭 상승 전환했다.

<북미시장>

파우치 미국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일부 지역을 재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주 등 남부, 서부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수가 급증함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앨라배마, 아이오와, 미주리주 등에서도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로 증가했다.

미국, 므누신 재무장관은 현재 행정부가 일자리 정책에 집중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추가 현금 지급 방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향후 정책은 지원이 필요한 대상에게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향후 1년간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오는 2021년 중반 이후 경제가 바이러스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나 지역간 격차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TSLA.US)가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2분기 판매량은 9.1만대로 기대치 8.3만대를 상회했다. 이어서 시장의 관심은 S&P500 편입 가능성과 2분기 흑자전환 여부, 배터리데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31만건 (전주 141만건)으로 예상치 137만 건 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 이후 1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내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재택근무 관련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혼조 마감했다.

나스닥은 0.53%↑, 다우는 1.39%↓, S&P500은 0.56%↓했다. 

북미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22.63%를 기록하여 지난주 19.29% 대비 3.34%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헬스케어섹터>

헬스케어섹터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34.26%를 기록하여 지난주 28.61% 대비 5.65%포인트 상승 전환했다.

<정보기술섹터>

정보기술섹터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37.11%를 기록하여 지난주 29.12% 대비 7.99%포인트 큰 폭 상승하며 3주 하락후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