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현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섬나라처럼 코로나19의 소멸이 일어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환경은 있겠지만, 그들조차 다시 외부에서 유입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번째 정점이나 다시 봉쇄 조치를 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또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폐렴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19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에서 최근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면 이 중 많은 사례가 실제로는 확진되지 않은 코로나19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평가 패널의 활동이 WHO의 코로나19 대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WHO는 이날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8102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