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코크 '강원도의 밥상' 밀키트 3종. 사진=이마트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이마트가 전국 팔도의 대표 음식 밀키트 시리즈로 ‘강원도의 밥상’ 3종을 선보인다.

이마트에 따르면 9일부터 판매되는 피코크 밀키트 ‘강원도의 밥상’은 강릉식 짬뽕 순두부(2인분), 원주식 장칼국수(2인분), 영월식 청국장(2인분)이다.  

피코크 밀키트 ‘강릉식 짬뽕 순두부’는 강릉 초당 지역 순두부 골목에서 유래된 매콤한 순두부 찌개를 재구성했다. 짬뽕용 채소와 피코크 초당 순두부를 짬뽕육수에 넣고 끓이면 15분 내에 조리가 가능하다.

특히 100% 국산콩으로 동해바다의 청정 해수를 천연 응고제로 사용한 피코크 초당순두부를 주재료로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피코크 밀키트 ‘원주식 장칼국수’는 소금을 구하기 어려운 강원도 지역의 산촌에서 장을 섞어 양념한 것에 유래한 칼국수다. 일반 칼국수와 다르게 걸쭉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생칼국수면을 사용하여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고, 고추장과 된장의 황금 비율 특제 소스로 깊은 맛을 냈다.

영월식 청국장은 콩 산지이자 메주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발달한 청국장 메뉴를 밀키트로 준비했다. 냄비에 물과 청국장소스, 찌개용 채소와 버섯, 두부를 넣고 5분간 끓이면 영월식 청국장 특유의 구수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한편, 20~30대 젊은 층이 밀키트의 주 고객으로 알려졌으나, 50대 고객들도 밀키트의 간편한 조리법과 이색 레시피에 매료되어 밀키트 시장의 큰 손으로 등극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피코크 밀키트 전체 매출 신장율은 24%로 50대 고객의 매출 신장율이 33.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식사하는 ‘집밥’족이 증가하면서 ‘간편한 요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더욱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집에서 해먹는 대표 반찬 김치의 경우, 50~60대 고객의 포장김치 매출 신장율이 16%로 전체 연령대 고객 중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 고객의 김밥, 샌드위치, 튀김류 등 즉석조리 식품매출도 4.6% 증가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피코크 이마트 밀키트 매출은 19년 165억으로 전년비 약 2배 증가했고, 올해는 연매출 25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마트 김범환 밀키트 개발 바이어는 “오프라인 밀키트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식’을 기반으로 지역 특색 음식을 밀키트로 재구성 하고 있다. 뛰어난 맛을 간편한 조리법에 담아 자신 있게 준비했으니 꼭 맛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