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셔터스톡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미국 정부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거금을 쏟아붓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2021년까지 대량 양산이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이라는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현재 다수의 백신 개발사들이 초고속 작전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특히 미국 행정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초고속 작전 중 가장 큰 규모인 16억달러(약 1조9152억원)를 미국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에 투자했다.

노바백스는 이번 투자금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경 3만여 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내년 1월까지 1억회분의 백신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초고속 작전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여러 곳에 투자했다. 지난 3월에는 존슨앤존슨(J&J)에 4억5600만달러를, 4월에는 모더나에 4억8600만달러를, 5월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에 12억달러를 투자했다.

중국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중국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백신개발업체인 시노백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브라질 백신생산업체인 부탄탄 연구소와 함께 브라질 6개 지역의 12개 연구센터에서 9천명에 가까운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탄탄 연구소는 해당 임상시험에 8500만 헤알(약 190억원)을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