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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중국...ICT도 고립되나

틱톡 금지 추진에 ICT 기업 액션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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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중국이 고립되고 있다. 미중 갈등에 이어 인도와의 분쟁까지 발생하며 코로나19 책임론에서 시작된 대중국 포위망이 더욱 촘촘해지고 있다. 중국의 반발이 커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ICT 고립도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홍콩 민주화 시위. 출처=뉴시스

"이용자 정보 공개 없다"
홍콩 국가보안법 정국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인 페이스북 및 트위터, 구글 및 줌 등 다수의 플랫폼들이 홍콩 정부에 정보 제공을 하지 않겠다고 6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홍콩보안법에 대해 추가적인 평가를 마칠 때까지 당국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표현의 자유가 인간의 근본적인 권리라는 것을 확신하며 사람들이 공포에 떨지 않으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의 반발에 큰 틀에서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해 일국양제는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는 기본적인 입장만 발표했다. 다만 ICT 기업들이 지금까지 중국과의 유일한 연결고리로 활동하던 홍콩과 날을 세우며, 사태가 장기화 국면을 맞을 경우 중국의 ICT가 서방 등 외부와 완전히 단절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실리콘밸리 기업과 중국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중국의 소셜미디어 틱톡에 대한 제재를 시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틱톡 등 중국 서비스의 자국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 밝혔다.

최근 인도는 중국과 국경 분쟁을 벌이며 틱톡을 금지한 상태다. 최근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확보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틱톡이 제2의 화웨이가 되어 미국 정부의 집중 견제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틱톡은 현재 글로벌 숏폼 콘텐츠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유저 40% 이상이 10대로 구성된 젊은 플랫폼이며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만 7억5000만회를 넘기며 순항하는 중이다. 경쟁자이던 바인, 미어캣 등을 차례로 압도하며 시장의 강자로 올라선 가운데 최근에는 디즈니 플러스 신화를 이끌었던 캐빈 메이어가 합류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 출처=뉴시스

중국의 고립 '심각하네'
현재 중국은 홍콩국가보안법 제정 전후로 사실상 고립무원에 빠졌다.

당장 군사적으로 포위됐다. 미 태평양 공군은 5일(현지시간) B-52H 전략폭격기가 남중국해에서 니미츠ㆍ레이건 항공모함과 연합 훈련을 마쳤으며 영국은 해병대 수백 명을 수에즈 동쪽 지역에 주둔시키는 한편 역시 남중국해를 대상으로 병력 재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최근 중국과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호주는 국방예산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국경분쟁을 겪는 인도는 아예 미국 주도의 파이브아이즈 참여까지 시사하는 판국이다. 일각에서는 인도와 미국, 일본이 함께하는 인도양 ‘말라바르’ 연합 훈련에 호주를 정식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 출처=뉴시스

경제적으로 봐도 최근 영국은 화웨이 5G 장비를 완전히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유럽의 반화웨이 정서는 극대화되는 분위기다.

일대일로 정책을 기점으로 막강한 차이나머니를 살포하며 승승장구하던 중국이 노골적인 팽창정책을 시도하던 상황에서 코로나19라는 일격을 맞았고, 이후 중국을 겨냥한 세계의 포위망이 더욱 촘촘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진홍 기자 rgdsz@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7.08  05:00:46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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