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후원과 지역 건축가의 재능기부로 부산 지역의 아동·청소년 보육시설이 리모델링됐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희망을 함께하는 HUG'(HOPE with HUG) 사업의 일환으로 '위즈맘 그룹홈'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준공된 이곳은 가정 학대, 방임 등의 사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소규모 보육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HUG의 재원 후원과 설계사무소 '디자인도스'의 재능기부를 통해 추진됐다. 한 달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창호와 설비를 교체하고 수납장 확충, 화장실 공사를 진행했다. 보육시설의 아동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HUG는 위즈맘 그룹홈을 시작으로 후원금을 증액해 올해 6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8월 부산시 부산진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공사가 준공을 앞두고 있고, 해운대구 소재 경로당에선 리모델링 공사가 착공 예정이다. 나머지 3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실사 등 선정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HUG와 부산시, 부산건축제 간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며, HUG·지역 건설사의 후원과 지역 건축가의 재능 기부를 바탕으로 사회취약계층의 주거환경과 공공시설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HUG는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지역 내 낙후시설의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HUG는 사회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