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지난 2일 이후 나흘 연속 100명 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 내 신규 확진자 수가 240명 발생함에 따라 절반에 가까운 수가 도쿄에서 나온 것이다.  

6일(현지시간)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5일 하루 토교도에서 1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쿄 내 누적 확진자는 6765명으로 늘었다.

최근 도쿄에서는 유흥가를 중심으로 20~30대 젊은 층의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호스트 클럽 등 번화가에서 영업하는 접객업소 등이 주요 감염 경로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1명 가운데 20~30대는 총 73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의 약 66%로 나타났다. 46명은 유흥가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53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국은 번화가의 유흥시설 등 불필요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대비 240명이 증가해 1만9522명, 사망자는 전날대비 늘지 않아 총 97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