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을 통해 전파되는 태광그룹의 정도경영. 출처= 태광그룹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내부의 소통을 강화하는 ‘정도경영’ 시행 2년차를 맞이한 태광그룹이 올 하반기부터는 정도경영의 범주를 ‘고객’까지 확대한다.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외부고객 만족을 위한 온라인 영상시리즈 <정도경영ON>을 제작해 전파한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외부교육은 물론 임직원 간담회조차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간접소통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정도경영ON은 외부고객 만족이 기업의 핵심가치가 되어야 하는 이유와 태광그룹의 현주소, 나아갈 방향 등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영상은 정도경영 전도사로 나선 정도경영위원회 임수빈 위원장의 인터뷰 3회와 계열사별 협력사들의 고충을 담은 인터뷰, 그리고 고객만족을 이룬 다양한 성공과 실천 사례 등으로 7월 말까지 매주 1회씩 모두 5회 나온다. 

▲ 태광그룹 임수빈 정도경영위원장. 출처= 태광그룹

임 위원장은 인터뷰 영상을 통해 “지난해가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위한 변화의 첫 해였다면, 올해는 외부고객 만족을 위한 정도경영을 추진하는 해”라면서 “외부고객은 우리와 운명을 같이 하는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외부고객과의 상생은 바로 우리의 생존과 발전에 직결되어 있으며, 외부고객의 목소리를 들어야 기업이 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태광그룹은 올해 초 ‘도덕성 확립을 위한 행동기준’을 마련해 내·외부 고객이 제공하는 금품, 편의 등에 관한 기본원칙 등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외부고객과의 인터뷰 등 현장조사를 통해 구체적 개선안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