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의 임직원들 우리사주 평가차익이 1인당 2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 상한까지 치솟았다.

SK바이오팜의 상장 첫날 9만8000원에 상장, 공모가 200%(4만9000원) 수준을 상회했으며, 이날 가격제한폭(25.9%)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에는 16만5000을 기록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기업공개(IPO)나 유상증자 시 기업은 발행주식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해야한다. SK바이오팜은 우리사주조합에 244만6931주를 배정했다. SK바이오팜의 총 임직원 수는 207명이다. 이를 임직원 수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우리사주 배정물랑은 1만1820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상장 첫날 시초가 기준 우리사주의 총 시세차익은 1199억원으로 1인당 평균 5억7900만원의 차익을 보였다. 이어 상한가를 기록, 1인당 평균 우리사주 평가차익은 9억2196만원으로 올랐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의 임직원 1이당 평균 차익은 13억7120억원으로 급증했다.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오는 6일 임직원 1인당 평균 우리사주 평가차익은 19억5621만원으로 추산된다. 직급이 높고 근속연수가 긴 임직원일수록 우리사주 배정비율이 높아진다.

다만, 우리사주는 보호예수기간이 있어 해당 기간(1년) 동안 매매가 불가능하다. 이는 SK바이오팜 우리사주로 당장의 이 같은 차익실현은 어렵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