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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은행장 취임 100일…디지털 경영 혁신 ‘온힘’

외부인사 영입·토스와 연합전선 구축 결단…“디지털 휴먼뱅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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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병환 NH농협은행장. 출처=농협금융지주

[이코노믹리뷰=박창민 기자]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이 3일로 취임 100일 맞았다.

그간 손 은행장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중장기 성장 해법으로 삼고 농협은행을 '디지털 휴먼뱅크'로 전환하는 데 광폭 행보를 보였다.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을 위한 토스(Toss)와의 연합전선 구축과 디지털금융부문 수장에 외부인사 영입 단행이 대표적이다.

과거 금융권 오픈API 시대 연 ‘손 행장’ 농협은행 수장으로

손 행장은 지난 3월 26일 농협은행 수장 자리에 올랐다. 당시 손 행장은 농협은행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농협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권에서 '디지털금융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손 행장은 지난 2015년 농협은행이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오픈 API을 도입했을 때 스마트금융부장으로서 실무를 주도한 바 있다.

손 행장의 선임은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새 비전으로 삼은 NH농협금융지주의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10월 비전 선포식을 열고 디지털 전환을 범농협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1년 임기라는 기존 관례를 깨고 2년 임기를 보장하며 손 행장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손 행장의 취임 일성도 '디지털'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취임사에서 "임기 동안 ‘디지털 휴먼뱅크’를 구현하고자한다"면서 "‘고객 우선, 미래준비, 전문성 제고 ’라는 경영방침을 정해 농협은행을 새로운 디지털 휴먼뱅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이 데이터법 통과와 네이버, 카카오 등 거대 IT기업들의 금융시장 진입 등으로 금융산업 재편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역량 강화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선점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역량 강화 ‘고삐’…코로나19 악재 글로벌 사업 확대 ‘난관’

손 행장은 취임 100일간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전사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 4월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상담사 스케줄 자동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농협은행의 디지털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생성한 상담 업무량 예측모델을 활용해 고객 대기시간 감소와 상담서비스 품질 개선을 돕는다.

손 행장은 디지털 역량 강화에 더욱 고삐를 당긴 시점은 5월 이후부터다.

지난 5월 농협은행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마이 데이터 시장을 선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농협은행은 자체 보유한 140개 API를 토스에 제공한다. 시중은행 가장 많은 API를 보유한 농협과 핀테크 선두기업인 토스가 연합 전선을 구축하게 되면서 오는 8월부터 열리는 마이데이터 시장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

지난달에는 LG CNS와 손잡고 은행권 최초로 IT기반 디지털 큐레이팅 사업을 시작했다. 디지털 큐레이팅은 부서별 업무 진행에 어려운 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IT솔루션을 조직 내 도입하는 작업을 말한다. LG CNS를 파트너사로 정한 이유도 IT서비스는 물론 종합 컨설팅과 정보탐색을 총체적으로 해줄 수 있는 업체라는 판단에서다.

이달 단행한 조직개편과 인사에서도 손 행장의 디지털 휴먼뱅크 구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손 행장은 지난 1일 디지털금융부문장(CDO)에 이상래 전 삼성SDS 상무를 선임하고, 디지털 금융부문 산하에 데이터 사업 전담 조직을 정식 출범시켰다. 2018년 CDO 직책이 신설된 이후 외부인사에 자리를 맡긴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 사업 전담 조직은 30~4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함께 손 행장의 과제로 꼽히는 해외사업 분야에서는 코로나19가 악재로 작용했다. 농협은행은 다른 시중은행보다 글로벌 사업 진출이 더딘 편이다. 첫 해외 지점 설립연도가 2013년일 정도로 진출 시도 자체가 늦어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후발 주자에 속한다. 코로나19가 갈 길 바쁜 농협은행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창민 기자 pcmlux@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7.03  20:59:27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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