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여행지, 갈 곳은 많은데 과연 어디로 향하면 안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을까. 한국관광공사와 유통업계 MD들이 추천하는 여름 여행지를 살펴봤다.

‘웰니스 관광지’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 ▲자연·숲치유 ▲뷰티(미용)·스파 ▲힐링·명상 ▲한방 등 4가지 테마로 구분해 총 9곳을 신규 선정·추천했다. 이중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나폴리농원’은 자연·숲치유 테마에 속하는 곳으로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통영의 다양한 수종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1km 편백숲길에 자연발효 시킨 편백톱밥과 효소가 깔려 있으며 사계절 이용 가능하다. 특히 상쾌하고 깨끗한 피톤치드공기를 듬뿍 마실 수 있는 미세먼지 치유코스와 멍때리기 해먹쉼터, 피톤치드 족욕장등 18가지 힐링코스 체험으로 도심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가족 힐링여행지로 꼽힌다.

경상북도 영덕에 위치한 인문힐링센터 여명은 힐링과 명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휴대폰 전파가 터지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에서 전문적인 명상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경북 3대 문화권 ‘나옹왕사 역사문화체험지구’내 위치해 한의학 원리에 기반한 다양한 기공체조 프로그램, 걷기명상, 음양오행 기반 자연건강식단 체험이 가능하다. 영덕 운서산에서 명상과 여행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디톡스 케렌시아(안식처)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오색그린야드호텔 ‘뷰티·스파’는 설악산 해발 약650m에서 자연 용출되는 알카리 온천과 탄산온천이 함께 하는 국립공원 최고 복합온천이다. 산소 농도가 높아 면역력 상승에 도움을 주고 완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오색그린야드호텔은 양양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건강한 음식과 홀론 면역UP프로그램(복합온천&암반파동욕)등으로 건강을 추구한다. 홀론은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의지하고 돌봄’을 뜻한다. 아픈 인간이 건강한 자연으로 돌아가서 치유하고 다시 자연을 돌본다는 상생을 의미한다.

전국 명소 특급 기차투어 vs 해운대 전망 호텔 속 낭만 여행

롯데홈쇼핑은 순천, 경주, 부산, 동해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하고, 문화 체험 및 지역 대표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는 코레일관광개발의 ‘레일크루즈 해랑’ 기차투어를 추천했다. ‘레일크루즈 해랑’은 땅 위의 유람선으로 바다 위의 고급스러운 유람선을 철도와 접목한 새롭고 유일한 호텔식 관광열차를 의미한다.

▲ 레일크루즈 해랑 외관. 출처=롯데홈쇼핑.

열차 내부에는 침대와 샤워실 등을 갖춘 호텔급 객실을 비롯해, 커피, 다과 등이 준비 된 ‘카페 칸’, 악기 연주 및 문화 공연, 마사지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기차 내 부대시설 이용 및 여행지 입장료, 식비 등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올여름 휴가철에 국내여행 또는 안전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호캉스(호텔+바캉스)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5월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L7 숙박권’을 판매하는 한편, 백령도, 제주도 등 국내 여행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호텔 체인 브랜드 루브르호텔 그룹은 지난해 6월 한국 대표 휴양지인 해운대 바로 앞에 ‘골든 튤립 해운대 호텔&스위트’를 오픈했다. 풀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로, 올해의 경우 롯데홈쇼핑과 연계해 얼리 체크인(14시) 및 레이트 체크아웃(13시) 서비스, 해운대 아쿠아리움 50% 할인권도 제공한다. 복층 패밀리 객실도 마련됐다.

가장 아름다운 섬 ‘홍도’ vs 한여름 여수 밤바다 ‘크루즈 여행’

홍도는 국내의 아름다운 섬 중 하나다. 두개의 마을로 이뤄져 1구에는 몽돌해수욕장이, 2구에는 해안의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등대가 있으며 낙조가 일품이다. 특산물로는 전복, 돌미역, 돌김 등이 있다. 바닷가 산책, 몽돌해수욕장, 바다낚시, 일몰관광을 즐길 수 있고 홍도를 유람선으로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이 포함됐다.

여수 ‘이사부크루즈’는 800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총 길이 61m, 폭 11m, 무게 754톤의 대형 유람선이다. 2009년 4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0년 5월, 진수 및 시운전을 하기까지 약 14개월의 건조시간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국내 유람선 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져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안전하게 운항하고 있다.

1층 클럽 데크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최고급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이 완비됐다. 러시아 댄스공연, 우크라이나 매직쇼, 필리핀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고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특별한 공간 3층 스카이데크에서는 낮에는 푸른 하늘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웅장한 선상 불꽃쇼는 여수밤바다 정취에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눈앞에서 터지는 아름다운 불꽃쇼인 야경 불꽃도 감상할 수 있다. 11번가 여행상품인 ‘이사부크루즈 야경불꽃 야간승선권’에는 야경, 오동도, 유람선, 선상 음악 불꽃쇼, 공연, 하멜등대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