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국제유가의 폭락으로 지난 1월 말부터 내리 하락하던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7.5원 상승한 ℓ당 1276.1원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주 9.8원이었으나 이번 주 17.5원으로 커졌다.

휘발유 가격이 전국 최고가인 서울은 전주 대비 17.1원 오른 ℓ당 1374.3원을 기록했다.

최저가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도 21.0원 오른 ℓ당 1241.3원을 기록했다.

이를 상표별로 들여다보면 SK주유소의 휘발유가 ℓ당 1286.7원으로 최고가였으며, 알뜰주유소의 휘발유는 ℓ당 1232.7원으로 최저가였다.

경유 판매 가격도 올랐다. 지난주 대비 15.6원 오른 ℓ당 1084.2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의 상승세에 힘입어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배럴당 38.9달러로 전주 대비 4.6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