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5월4주 PC방은 올해 최악의 사용시간을 경신했다. 전국의 평일 PC방 가동률은 13%까지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재점화 된 것이 영향을 준것으로 파악된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5월 4주(2020.05.25 ~ 2020.05.31)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5월 4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5.8% 감소한 약 2229만 시간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주간 사용시간이다.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13%, 주말 18% 내외를 기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6.9% 감소하며 점유율도 소폭 감소한 49.8%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바일 및 콘솔 버전으로 출시되는 신작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알파 테스트 일정이 공개되면서 PC방 사용량에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렸다.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0.9% 감소하며 주요 게임 중 가장 낮은 감소폭을 보였다. 지난 7.2 패치를 통해 시즌제 경쟁전이 도입되면서 8%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리마스터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10.2% 증가했고, 에픽게임즈 스토어 무료 배포로 PC방 차트의 돌풍이 된 GTA 5가 사용시간이 8.1%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픽 스토어 무료 배포의 또 다른 화제작 시드마이어의 문명6도 사용시간이179.8% 증가했다. 순위는 34계단 오른 65위에 이름을 올렸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 직접 서비스의 1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접속 보상’이벤트를 진행하며 3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 21일부터 얼리억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펄어비스의 신작 섀도우 아레나는 주간 순위 95위로 PC방 차트에 진입했다.

또한 펄어비스는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유저 간담회 ‘하이델 연회’를 진행하며 유저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행사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발표했다.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각각 1계단 씩 순위가 상승했고, 도타2는 5계단 상승하며 톱30에 재진입했다.

한편 30위 권 밖에서는 신규 서버 ‘정원2’를 오픈한 아키에이지의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11.1% 증가했고, ‘오픈 리부트 서버’ 초기화와 함께 이벤트를 시작한 R2의 사용시간이 25.7% 증가하며 순위가 7계단 올랐다.

▲ 2020년 5월 4주(2020.05.25 ~ 2020.05.31)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