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가구가 99%에 육박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5월 4일부터 6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가구는 2147만 가구로, 총 13조5158억원이 지급됐다. 

지급 대상 전체 가구는 2171만 가구이며, 전체의 98.9%가 지원금을 받았다. 대부분이 재난지원금을 받은 셈이다.

아직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않은 가구는 24만 가구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은 7290억원 정도다. 행정안전부는 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상황일 수 있는 노인, 장애인 등의 자택을 방문해 신청을 받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급 형태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이 전체의 67.2%를, 현금이 13.2%, 선불카드 11.5%, 지역사랑상품권은 7.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오는 5일까지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은행 창구에서 할 수 있다. 지역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그 이후에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