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는 모바일 앱으로 예약하고 오프라인 점포에서 찾아가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와인샵'을 오픈한다. 사진=BGF리테일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CU는 이달 5일부터 고객이 원하는 점포로 와인과 양주 등의 주류를 제공하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와인샵’을 론칭한다.

1일 CU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제공된다. 고객이 앱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지정한 날짜와 CU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이달에는 서울시 내 약 500개 점포에서 이용 가능하다.

오전 9시 이전에 예약한 상품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점포에서 수령 가능하며, 배송 정보를 담은 알림톡이 고객 휴대폰으로 발송된다. 고객은 점포를 방문해 해당 알림톡이나 앱 예약 내역을 제시하고 상품을 결제하면 된다.

CU 와인샵에서는 칠레, 이태리, 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에서 수입된 20여 가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상품은 모두 CU 점포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온라인 CU 와인샵 전용 상품으로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MD가 직접 테이스팅한 후 엄선했다. 가격대는 1만 원 대부터 12만 원 대까지 다양하다.

또한 보드카, 진, 데킬라, 꼬냑 등 그동안 편의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고급 하드 리커(distilled liquor) 10여 종도 함께 판매한다.

CU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레로까이, 글로리오소 리오하 크리안자, 샤또 라 프랑스 델 옴므 메독 등 인기 와인 5종을 최대 5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서혜원 MD는 “높은 가격대와 어려운 전문 용어 때문에 문턱이 높았던 와인과 양주가 최근에는 마트, 편의점 등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CU 와인샵의 상품 라인업과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이 1~5월 올해 와인·양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5.8%, 32.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매출 신장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홈술족이 늘었고,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3월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매출이 신장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