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경기도 광주시 소재 행복한요양원 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연세나로학원 강사의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직장 동료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전했다.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 28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확진된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명은 요양보호사 1명과 요양원 입소자 3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연세나로학원 관련 감염은 인천으로 이어졌다. 연세나로학원 강사의 가족과 가족이 운영하는 인천시 계약구 소재 장승백이부동산 박촌점 직장동료 등 총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연세나로학원 관련 확진자는 강사 가족 5명을 비롯해 부동산 직장동료 및 그 가족 2명, 서울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등이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오후 12시 대비 3명 늘어 총 269명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인천 눈높이학습지 학생의 접촉자 2명, FINE S.B.S 사우나 접촉자의 가족 1명 등이다.

관련 확진자 중 클럽 방문자는 96명으로 며칠째 더 늘지 않았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연휴의 마지막날인 지난 5일 이후 코로나19 최대 잠복기 14일이 훌쩍 지난 만큼 방문자 중 확진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가족이나 지인이나 동료 등 접촉자를 비롯한 ‘n차 감염’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나 이날 오후 12시 기준 총 173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