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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온라인 면접 잘보는법

대면 면접보다 더 불안, 긍정적 제스처 다소 과장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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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대유행으로 많은 회사들이 원격으로 일하면서 컴퓨터 화면을 통해 면접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출처= Click2Houston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취업 면접은 언제나 신경 쓰이는 일이지만, 요즘같이 코로나 대유행으로 많은 회사들이 원격으로 일하고 있는 까닭에 컴퓨터 화면을 통해 면접을 보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온라인 면접은 실제 대면 면접보다 피면접자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기술 문제, 면접 중 예상치 못한 가족의 등장, 그리고 누가 말할 차례인지 잘 모르는 어색함 등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경우는 당연히 집에 있는 것이 편안한 환경일 수도 있지만, 집에서 면접을 보는 것은 또 다른 얘기다. 악수도 할 수 없고 가벼운 농담도 할 수 없으며 면접장까지 걸어가는 동안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없고 상대방과 교분을 나눌 사회적 단서도 얻기 어렵다.

다만 좋은 것이 있다면, 화상 면접을 준비하면서 회사, 업계, 그리고 다른 경쟁사를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원하려는 직책과 회사의 문화에 대해 실질적인 통찰력을 줄 사려 깊은 질문을 미리 준비하라. 면접이 시작되기 전에 기술 및 오디오 설정 문제를 해결하고, 당신만의 특화된 감사 인사를 준비하라.

CNN이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은 기업들이 채택하는 화상 면접을 위한 몇 가지 구체적인 조언을 소개했다.

지금 당장 촬영 연습을 해보자

구인구직 사이트 집리쿠르터(ZipRecruiter)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이안 시겔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첫 인상을 전달하는 시간은 10분의 1초에 불과하며, 바로 그 짧은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면접이 시작되지 않았더라도 화면이 연결되면 즉시 미소를 지으라”고 조언한다. 그것은 당신의 첫인상이 면접관에게 올바로 전달되고 당신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대면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정장을 차려 입고, 똑바른 자세로 앉으십시오. 단정한 옷차림과 카메라에 들어오는 모든 공간을 어지럽지 않게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배경에도 신경쓸 것

리쿠르팅 회사 모던 하이어(Modern Hire)의 피터 배스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면접 장소를 선택할 때는 중립적인 색 배경을 뒤로하는 것이 좋으며 방해 요소가 거의 없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빛이 잘 드는 공간이 좋지만, 가급적 불빛이 당신 전면에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불빛이 당신 뒤에 있다면 당신의 모습이 실루엣으로 보일 위험이 있고, 그렇게 되면 면접관이 당신의 표정을 보기 어려워 공감을 얻지 못할 수 있다. 전등보다는 자연 조명이 당신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 줄 것이다. 가능하다면 마이크와 함께 헤드셋을 사용하여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것도 괜찮다.

   
▲ 화상 면접에서는 상대방과 교분을 나눌 사회적 단서를 캐치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 짓는 것과 같은 행동들을 좀 더 과장되게 하는 것이 좋다.    출처= Wired

열정은 과장되게

면접에서는 당신이 그 기회에 대해 매우 열정적임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온라인 면접에서는 그 정도를 몇 단계 더 높이는 것이 좋다.

집리쿠르터의 시겔 CEO는 "당신이 얼마나 흥분해 있는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큼 열정을 보이라”고 말한다. 

“연인과의 데이트든 취업 면접이든, 먼저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매력의 50%를 따고 들어간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다음과 같은 말로 면접을 시작하라. “(      ) 때문에 이 인터뷰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당연히 괄호 안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그것은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다. 예를 들면, “나는 귀사의 OOO 제품을 정말 좋아합니다”라든지 “최근 회사의 발전된 상황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라든지 “귀사의 △△△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같은 말을 하면 된다.

화상 면접에서는 상대방과 교분을 나눌 사회적 단서를 캐치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관심을 보여주기 위해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 짓는 것과 같은 행동들을 좀 더 과장되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 컨택트를 유지하라

면접관들이 당신을 계속 주목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당신이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할 때 반드시 카메라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다.

모던 하이어의 배스킨 COO는 “카메라를 계속 들여다본다는 것은 면접자와 계속 눈을 마주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화면 창을 약간 줄이고 카메라에 바짝 다가 앉으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하면 면접관의 바디랭귀지에 반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이 때 카메라가 눈높이에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스킨은 "상대편 면접관을 위에서 또는 아래에서 쳐다보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메모를 하는 것은 당신이 면접관의 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면접관이 당신의 질문에 대답해 줄 때 그가 하는 말을 적는 모습은 면접관의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 될 겁니다."

예상치 못한 카메오의 출현에 신경쓰지 마라

당신은 당연히 면접을 위해 산만하지 않은 장소를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고양이가 키보드 위를 어슬렁거리거나 당신의 아이가 할머니인 줄 알고 갑자기 화면 안에 들어와 인사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황하지 말고 그 순간을 유리하게 활용하라.

시겔 CEO는 "그 상황에서는 좌절하거나 당황해하지 여유있게 웃으라”고 조언한다. 그런 장면은 모든 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상황에서 당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잠재적 고용주들에게 매우 중요한 판단 요인이 될 수 있다.

"면접관은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반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당신의 대응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홍석윤 기자 syhong@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5.30  19:26:07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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