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본사. 출처=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SK텔레콤이 클라우드 기업 베스핀글로벌에 370억원을 투자하고 5G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나선다.

29일 베스핀글로벌은 자회사 뉴베리글로벌을 통해 9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SK텔레콤은 SK텔레콤차이나를 통해 약 37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핀글로벌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전략, 구축, 운영 및 관리 서비스 제공하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으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 부문에 동아시아 기업 최초로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텔레콤은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OpsNow)’와 자사와 SK C&C, SK인포섹의 기술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옵스나우는 5G 클라우드까지 연동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 강화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산업 전반에 혁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사·디바이스 제조사·글로벌 이동통신사 등과 폭넓게 협력해 산업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