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착수. 출처=MSD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미국 제약사 MSD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29일 한국MSD에 따르면 MSD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SARS-CoV-2를 예방하기 위해 바이오테크 기업 및 비영리과학단체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EIDD-2801이라는 새로운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 연구에 착수한다.

우선 MSD는 감염병 백신 및 면역조절 치료제 연구 기업인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할 계획이다.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는 홍역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활용한 광범위한 백신 후보물질 및 면역조절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MSD는 비영리과학단체인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International AIDS Vaccine Initiative·IAVI)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한다. 이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는 MSD의 에볼라 자이르 바이러스 백신의 기초가 되는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rVSV) 기술이 적용된다.

이 밖에도 MSD는 리지백 바이오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 EIDD-2801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네스 C. 프레이저 MSD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MSD는 백신과 항바이러스 제제에 대한 독보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회사로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새로운 의약품과 백신을 찾는 과학계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