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내달 13조4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 딜러(PD·Primary Dealer)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국고채 발행과 유통 시장을 활성화에 국고채 PD를 지정해 인수, 매입·교환, 호가 조성, 유통, 정책 협조 등와 국고채 발행시장 참여, 비경쟁인수권한, 정부 여유자금 금융 지원 등을 부여하고 있다. 

매출일과 만기별 입찰 물량은 ▲3년물(6월2일 매출) 2조9500억원 ▲5년물(6월9일) 2조6000억원 ▲10년물(6월16일) 3조1500억원 ▲20년물(6월23일) 8500억원 ▲30년물(6월3일) 3조1000억원원 ▲50년물(6월15일) 7500억원이다. 일반인은 경쟁 입찰 방식이 아닌 비경쟁 인수 방식으로, 연물별 경쟁 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입찰 전날까지 국고채 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50년물을 제외한 경쟁 입찰 발행 예정 금액 20%인 2조5300억원 한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각 PD는 국고채 연물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 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 내에서 국고채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각 스트립 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후, 3영업일에 스트립용 채권을 연물별로 1600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10년과 30년물은 2100억원이다.   물가연동 국고채의 경우 각 PD는 1000억원의 10% 범위 내에서 10년물 입찰 당일과 익일에 물가연동국고채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당월 물가연동국고채 발행예정금액의 10%인 100억원 범위 내에서 10년물 입찰일 익일까지 PD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재부는 내달 19일 국고채 유동성 향상을 위해 물가채 지표종목과 물가채 경과종목 간 교환을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