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일본의 8개 자동차 업체의 지난달 생산한 총 자동차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으로 인한 수요 감소 원인으로 보인다.

28일 NHK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업체 8개사의 4월 해외·국내 총 생산대수는 약 91만6200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 감소했다. 수요 감소와 부품 공급 난항 등의 이유다.

지난달 미국에서 공장을 가진 도요타자동차, 혼다, 닛산자동차, 스바루 등 4개 기업은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해 4월 4개 기업의 생산대수는 32만 대였으나 올해 4월은 0대였다. 8개 업체의 일본 생산도 지난해보다 46%줄었다.

기업별로 보면, 올해 4월 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도요타 50%, 혼다 52%, 닛산 62% 등 감소했다. 중국에서의 생산은 회복된다. 4월 중국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증가한 약 44만 6600대였다. 일본 내 매체에서는 "본격적인 회복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