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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큐레이션] 페이스북 노비의 꿈, 혁명에 성공할까?

디지털 자산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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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페이스북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정식으로 뛰어든다. 전문 자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노린다는 설명이다. 최근 페이스북샵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 상황에서 디지털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강력한 존재감을 보인다는 각오다.

   
▲ 리브라. 출처=페이스북

노비 등장
페이스북의 데이비드 마커스는 26일(현지시간) 디지털 금융 전문 자회사인 노비 파이낸셜(Novi Financial)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노비라는 단어는 새로움을 뜻하는 라틴어 노버스(novus)와 길을 의미하는 바이아(via)에서 차용했다는 설명이다. 페이스북의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인 리브라가 발표된 후 칼리브라라는 이름의 지갑 서비스까지 나온 가운데 칼리브라의 명칭을 노비로 변경,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각오다.

노비를 통하면 페이스북와 왓츠앱 등에서 쉽게 돈을 송금할 수 있다. 노비는 별개의 앱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아직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리브라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런칭이 시작되면 노비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 마크 저커버그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리브라, 어려운 길 걸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초반 등장할 당시만 해도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페이스북이라는 성공적인 SNS 플랫폼이 암호화폐, 즉 디지털 자산 시장에 뛰어들자 업계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가능성 타진이 시작되며 블록체인, 나아가 디앱 생태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 페이스북이 중심을 잡고 관련 업계를 강하게 선도할 것이라는 믿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제도권의 반격이다. 파월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자금세탁은 물론 개인정보보호 및 소비자 보호 등에 있어 문제가 있다”면서 “페이스북이 부작용을 차단할 수 없다면 규제해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올렸다. 심지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능성에 부정적인 트윗을 남겼다. 그는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다”면서 “규제없는 암호화폐는 불법적인 활동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리브라는 살아남았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리브라 청문회가 지난해 10월 23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리브라가 미국법을 준수할 것이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혁신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결제 플랫폼 혁신을 중심으로 삼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심지어 리브라 어소시에이션도 규제 당국의 승인이 없다면 가동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 페이스북 상점. 출처=페이스북

디지털 금융 전반으로
페이스북은 어렵게 끌고온 리브라의 액션플랜을 노비로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방대한 이용자의 플랫폼에 소위 가상의 기축통화를 제공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페이스북 상점과의 긴밀한 연결성도 눈길을 끈다. 판매자는 페이스북 상점을 통해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프로필, 스토리 등에 제품을 등록할 수 있고 내부에서 고객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가운데 결제 인프라까지 지원받는다. 제품 태그 기능 지원을 통해 별도의 마케팅 사용자 경험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 상점을 오픈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붐이 일어나고 있으며, 여기에 착안해 생각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단순하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중소기업 매출의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판매자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런 이유로 페이스북 상점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마크 저커버그 CEO는 “광고를 통해 서로 경쟁하면서 데이터가 구축될 것”이라며 “판매자들은 무료로 참여하고, 광고에 더 많이 입찰하면 페이스북도 많은 돈을 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판매자에게 페이스북 상점 입점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 입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궁극적으로는 이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를 통해 정교한 생태계 전략을 보인다는 각오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만남으로 고객에게 추천 상품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등의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행보는 결국 전체 디지털 금융 전반에 대한 강도높은 시장 장악을 끌어낼 전망이다. 결국 페이스북은 방대한 이용자를 바탕으로 소셜 미디어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며, 폐쇄적인 거실 플랫폼으로 이용자 맞춤형 전략을 극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이 지점에 노비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와 일반적인 커머스 생태계를 투입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이다.

최진홍 기자 rgdsz@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5.28  16:30:30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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