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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답이다] 맛·건강·웰빙… ‘우리 소’ 육우를 아세요?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 불모지 육우산업 성장 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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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사진=이코노믹리뷰 전지현 기자.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국내산 소고기하면 떠올리는 한우. 하지만 ‘육우(肉牛)’도 100여년 전부터 우리 곁을 함께한 국내산 소고기다. 2014년 설립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육우자조금)는 지난 5년간 오로지 육우만을 위해 달려왔다.

그 중심에는 불모지였던 국내 육우 산업을 한단계 성장시킨 박대안 위원장이 있다. 박 위원장은 내부 인프라를 구축해 결속을 다지고, 전방위적 소비자 소통과 농가·업체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육우자조금을 이끈 주인공이다.

100년간 우리 땅에서 함께한 우리소 ‘육우’

“지난 2년간 육우 인식을 높이는데 온힘을 다해 왔다. 육우는 면역력 강화 대표 단백질 공급원이자 미래 식량 자원이다.”

박 위원장은 첫 만남부터 육우 예찬론을 펼치기 바빴다. 육우란 고기생산을 주목적으로 사육된 얼룩무늬 수소(홀스타인)를 말한다. 얼룩소가 암송아지를 낳으면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가, 수송아지를 낳으면 20개월간 전문적으로 비육시킨 전문고기소 ‘육우’가 된다.

1902년경 프랑스인이 한국에서 목장을 운영한 게 시초다. 박 위원장은 “육우는 태생이 외래종일 뿐 한우와 동일한 환경에서 자란 국내산 소고기”라며 “100년간 뿌리내렸지만,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해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이 육우자조금 사령탑에 오른 것은 2018년. 박 위원장을 중심으로 육우자조금 새 집행부가 결성됐고, 공격적인 사업이 시도됐다. 기존 포맷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내부 예상을 깨고 거침없는 도전을 시작했다.

육우자조금 내부 관계자는 “(자조금이) 한우, 한돈 등 타 축종에 비해 고작 10분의 1 수준이란 평가에 정면으로 맞서왔다”며 “홍보활동과 육우인증점 및 온라인 쇼핑몰·유통업체 지원 강화 등 육우유통과 소비촉진을 중심으로 과감한 사업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실제 육우자조금의 2018년 당시 사업계획은 ▲소비홍보 ▲교육·정보 ▲조사연구 ▲수급안정 등이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노력을 기했다. ▲육우전문 인증점 선정 및 지원 ▲육우구이데이 행사 ▲대학생 육우요리대회 ▲육우랑 화이트 패밀리데이 등이 그의 작품이다.

박 위원장은 “‘육우랑 화이트 패밀리데이’에는 정부의 추가 예산이 사용됐지만, 그 외는 기존 예산을 절감해 추진했다”며 “사업을 추가로 진행하며 육우 인식 제고 및 소비유통 활성화에 매진했다”고 지난 시간을 술회했다.

때문에 ‘박대안 집행부’가 이끈 첫해는 육우자조금이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사업을 펼친 해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에게 육우 인식개선과 가성비 진실을 알려준 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만족하지 않았다. 첫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이듬해(2019년)에도 ‘육우소비홍보 강화’와 ‘육우 농가 사업확대’를 주목표로 삼아 사업을 계속 추가했다. 대의원들을 설득시킨 노력 끝에 두당 1만2000원이었던 자조금을 1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사업예산을 23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육우자조금 사업예산이 20억원을 넘긴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코로나19 역풍 맞은 2020년, ‘유통활성화’로 장기화 대비

문제는 올해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체급식과 소고기 수급 안정화를 위해 땀흘려온 육우농가가 피해와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이에 박 위원장은 올해 사업 키워드로 ‘유통활성화’를 세우고, 방향을 ‘온라인 마케팅 강화’로 빠르게 변경했다. 올바른 육우 가치를 전달하고 원활한 육우 공급을 위한 유통구조 혁신과 변화에 힘쓰기 위해서다.

박 위원장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개선이야말로 육우자조금이 책임을 다해 변화시켜야 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육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전지현 기자.

때문에 그는 육우인증식당, 육우전문판매점 할인, 육우판매 수수료 등을 기본으로 올해 모든 지원사업 지향점이 유통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했다. 타깃 확장을 위해선 지난해부터 시행된 스포츠마케팅을 올해도 확대 추진한다.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육우가 ‘헬스 푸드’란 인식을 소비자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대표 프로그램은 피트니스 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2020 육우 워라밸 챌린지’. 50인에게 육우 우둔살을 제공해 6주간 몸의 변화를 솔직한 후기로 소비자에게 어필한다. 이외에도 육우워라벨보디빌딩대회, 육우로 마라톤대회가 예정됐다.

특히 ‘육우데이’는 박 위원장이 가장 신경 쓰는 연중 최대 행사다. 국내산 육우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과 소비활성화를 위해 매년 6월 9일 대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드라이브 스루’로 실시된다. 지역 시식행사, 요리교실 활동들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요리 레시피 영상을 제작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SNS, 유튜브,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는 중이다. 전국 축제 현장을 누비던 ‘지역 시식행사’는 식품정보 앱과 협업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결과 50명을 선정하는 1차에서만 4236명이 신청하는 쾌거도 거뒀다.

핫한 트렌드를 적용한 홍보활동도 활발하다. 5월 ‘SBS 인기가요’에서 아이돌이 소개하는 캠페인송을 진행한데 이어 6월에는 KBS ‘편스토랑’을 통해 육우 소포장 제품 홍보로 밀레니얼 세대 및 1인 가구 취향을 저격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요리는 편의점 CU에서 출시한다. 육우 산업 경쟁력과 생산성 및 경영능력을 높이기 위한 농가지원 활동으로 농가 종합컨설팅과 육우의 급식 식재료화를 위한 ‘친환경 육우농가 지원사업’을 펼친다.

박 위원장은 “육우산업은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다. 그동안 한단계씩 발전한 것처럼 코로나19도 육우농가와 육우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힘을 모은다면 기회로 전환될 것”이라며 “육우자조금이 중심에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지현 기자 gee7871@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5.31  10:30:13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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