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87
ad78
ad79
ad74
ad95
ad96

수입차 업계, 사주경계 속 ‘고객 스킨십’ 나서

벤츠 EQS 순회 전시, 캐딜락 광화문 전시장 운영, 마세라티 방문객 선물 증정
비대면 전략 활발한 코로나19 사태 속 역발상…성과 극대화 위해선 혁신 요망

공유
코로나응원
ad89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국내 일부 수입자동차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고객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만나는 방식의 마케팅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비대면 마케팅 전략이라는 국내 자동차 시장 트렌드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그 성과는 상당하다는 평가다.

업체들은 대면 마케팅 전략의 실행 계획이나 기대할 수 있는 성과의 양상은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른 브랜드보다 눈에 띄어야 한다’는 점이다. 각 사 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장하려는 취지가 이번 대면 전략에 담겼다.

   
▲ 어린이 고객이 마세라티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 출처= FMK

산업통상자원부가 배포한 자료 ‘2020년 4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월 기간 수입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7만4659대) 대비 9.5% 증가한 8만1991대로 집계됐다.

국산차 판매대수가 47만3962대로 작년 같은 기간(49만4069대)보다 4.1%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해당 기간 수입차 시장의 판매 규모가 성장할 수 있었던 큰 요인으로 한국지엠과 아우디, 폭스바겐 등 일부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수입 모델을 적극 들여와 호실적을 거둔 점이 꼽힌다. 이외 벤츠, BMW 등 인기 수입차 업체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등 외부 요인에 힘입어 구매력 갖춘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시장 확장에 일조했다.

수입차 시장 규모가 커지는 점은 국산차 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 각 사에게 큰 기회이자 과제로 여겨진다. 수입차 업체들은 수입차 시장에 대한 고객 주목도가 높아질수록 실적을 이끌어 낼 계기를 더욱 많이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이에 따라 업체끼리 서로 더욱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여야 한다.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격화한 경쟁 구도 속에서 앞다퉈 전개하고 있는 제품 마케팅 전략은 주로 비대면 방식을 갖췄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직원을 직접 상대하는 대신 온라인, 전화 등 수단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고객을 직접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수입차 업체들도 일부 나타나 시장 이목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초창기에 비해 현재 어느 정도 진정됨에 따라 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이 줄어든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수입차 업체 가운데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구축하고 나선 곳으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캐딜락코리아, 마세라티 등 3개사를 지목할 수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경기 고양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벤츠 고양 전시장. 고양 전시장은 미디어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벤츠는 내달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경기 하남시 등 세 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전기차 컨셉트카 EQS를 전시한다. 또 고객 경험 혁신 프로젝트 ‘MAR 2020’의 일환으로 미디어월, TV 모니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시장을 전국에 도입할 계획이다. 캐딜락은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 광화문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XT5, XT6 등 신차 2종과 함께 브랜드 관련 컨텐츠를 전시하는 전시장 ‘모바일큐브’를 운영한다. 마세라티는 이 달 한 달 간 전국 9개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 구매 상담을 진행한 고객이 어린이 고객을 동반할 경우 마세라티 모델카를 증정하는 등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들 업체는 각 전시 현장에 손소독제나 마스크를 비치하고 수시로 방역 작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각 사별 이벤트는 규모나 고객 경험 등 요인에 있어 다른 양상을 보이지만 고객들을 오프라인 현장으로 유인하려는 공통 목적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과감하게 전개하고 있는 ‘역발상’ 전략으로 분석되는 점에서도 결이 같다.

   
▲ 캐딜락코리아가 오는 27일까지 서울 광화문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운영하는 전시장 모바일큐브. 출처= 캐딜락코리아

캐딜락 관계자는 “자동차는 고가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를 구매하기 전 시승해보는 등 직접적인 경험을 누릴 필요가 있다”며 “캐딜락은 고객들에게 이 같은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고, 신차의 시장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코로나19 사태라는 전략상 허들을 감수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이들 업체가 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에 없던 새로운 마케팅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기존 방식을 먼저 ‘재개’하는 것으론 제한적인 성과밖에 거둘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는 산업 전반적으로 마케팅 활동의 국면을 전환시키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코로나19 관련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을 활용하는 등 전에 없던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최동훈 기자 cdhz@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5.22  16:23:35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동훈 기자 의 기사더보기





ad81
인기뉴스
ad100
ad101
ad102
ad73
ad88
ad61
ad90
ad62
ad91

헤드라인

ad63
ad92

중요기사

ad98
ad64

최신기사

ad99
ad67
default_side_ad1

최근 전문가칼럼

ER TUBE

1 2 3 4 5
item52
default_side_ad2
ad36

피플+

1 2 3
set_P1
1 2 3
item49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57
default_setNet2
ad67
ad8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