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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매끄러운 주행, 소형SUV ‘신 강자’ 르노 캡처

발진·제동능력 우수, 방향전환 민첩 … 실 연비 15.0㎞/ℓ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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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르노삼성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량 수입 모델 ‘르노 캡처’는 단순히 브랜드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계보를 이어가는 모델이 아니다. 캡처는 탁월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료효율 같은 강점을 갖춤에 따라, 앞서 출시된 준중형 SUV XM3에 이어 르노삼성차 ‘효자 모델’로 자리매김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캡처의 제원은 앞서 2013년 11월부터 작년 하반기까지 6년 가량 판매돼왔던 QM3와 비교할 때 소폭 확대됐다. 캡처의 주요 제원으로 전장 4230㎜, 전폭 1800㎜, 전고 1580㎜, 축거 2640㎜ 등 수준을 보인다. 2018년식 QM3가 전장 4125㎜, 전폭 1780㎜, 전고 1565㎜, 축거 2605㎜ 등 규모를 갖춘데 비하면, 캡처가 제원별로 5~35㎜ 가량 크다.

캡처 제원 가운데 QM3보다 많이 확장된 부분은 축거다. 축거가 길어질수록 실내공간 크기도 커질 수 있다. 다만 캡처의 실내공간이 QM3보다 획기적으로 확장됐다는 느낌은 덜하다. 앞서 타본 QM3도 체감상 충분한 공간을 제공했었기 때문에 캡처가 비교 우위를 점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캡처의 디자인은 앞서 국내 출시된 르노삼성차 모델인 중형 세단 SM6나 중형 SUV QM6와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C자형 전조등과 고유 그릴 형태를 비롯해 휠 모양도 QM3에 적용됐던 것과 닮았다. 캡처 디자인의 차별점 가운데 하나로 르노삼성차의 ‘태풍 엠블럼’ 대신 모기업 르노의 마름모(로장주) 엠블럼이 부착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차량 전면부나 핸들(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로장주 엠블럼은 국산차 느낌을 강조한 QM3와 달리 르노 본고장인 프랑스의 특유 감성을 구현한다.

캡처는 여러 보조·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하고도 가격을 최대한 합리화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캡처 최상위 모델인 에디션 파리 트림의 가성비를 높이는 기본 사양으로 디지털 계기판(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 등을 들 수 있다.

해당 옵션들은 최근 자동차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고, 일부 사양은 전작인 QM3에 옵션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캡처 에디션 파리 트림은 이 같은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한 가격이 2748만원으로 책정됐다. QM3 최상위 모델인 RE 시그니처 트림(2523만원)보다 225만원 비싼데 불과하다.

또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코나의 가솔린 엔진 프리미엄 트림(2190만원)에 캡처 최상위 트림과 동일한 옵션 일부를 장착했을 때 산출되는 최종 소비자가 2460만원보다 288만원 정도 밖에 비싸지 않다. 캡처의 가격이 다른 수입차 브랜드의 동급 모델 당 가격에 비하면 합리적인 셈이다.

캡처의 가성비를 더욱 향상시키는 부분은 주행성능이다. 빙판길을 미끄러져 가듯 매끄럽게 치고 나가면서도 잘 서고, 방향도 신속하게 전환하는 캡처 성능은 타사 동급 모델과 대조되는 강점이다.

   
▲ 사진= 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캡처 에디션 파리 트림은 1.3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최대 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 등 수준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177마력, 27.0㎏·m 등 능력을 갖춘 코나 1.6터보 가솔린 모델과 수치 측면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캡처가 방향을 신속히 바꾸는 능력은 같은 엔진을 장착한 XM3보다 더욱 강하게 발휘된다. 캡처가 XM3에 비해 몸집이 작은데 비해 같은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다른 차량을 추월하거나 곡선 주행할 때 캡처의 날렵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캡처는 몸을 가볍게 움직일 수 있으면서도 불규칙한 노면을 지날 때 차체가 덜 흔들리고, 커브길에서 탑승자 몸이 쏠리는 걸 잘 차단한다. 바람 가르는 소리도 경쟁 모델에 비해 잘 차단하는 점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캡처가 다양한 장점들을 지니고 있는 반면 아쉬운 부분도 일부 존재한다. 썬루프·통풍시트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일부 옵션이 배제돼 있고, 페달이 민감하게 반응해 조작하기 다소 까다로운 점은 고객의 호불호를 가르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캡처 에디션 파리 트림은 작은 체격에도 뛰어난 운동신경을 지닌 사람에 비유할 수 있다. 캡처는 르노삼성차가 주 수요층으로 예상하는 젊은 여성뿐 아니라 차량의 퍼포먼스와 가성비, 이국적 감성 등을 추구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어필할 만하다. 캡처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위축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사로잡을 수(capture) 있을지 기대해볼 일이다.

   
▲ 사진= 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최동훈 기자 cdhz@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5.17  13:14:06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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