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위 한가롭게 살랑거리는 나뭇잎 결.
수레바퀴 지나간 흔적 뚜렷하게 난 강변 둑 흙길을,
짐 싣는 육중한 몸짓의 자전거페달을 밟는 소년가슴에 뜨겁게 안기는,
아 땅거미 축축이 젖어드네. 물속에 피어나는 꽃잎이여.
어디로 가는가, 강가 나뭇잎!
<글=서경자 작가(ARTIST SUH KYUNG JA,SUH KYUNG JA,서경자 화백,徐敬子 作家)>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kdc@econov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