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87
ad78
ad79
ad74

[핫피플] 자동차 판매왕 “신차 수요는 죽지 않는다, 변할 뿐”

이강준 르노삼성차 강남대리점 팀장 “빌려 타고, 비대면 구매하는 수요 늘어날 것”

공유
   
▲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완성차 수요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신차에 대한 국내 고객 수요의 불씨를 꺼트리진 못하고 있다. 2008년 르노삼성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입사한 뒤 13년째 경력을 이어오고 있는 '자동차 판매왕' 출신 이강준 강남대리점 팀장도 차량을 구매·이용하는 방식에 변화가 발생할 뿐 신차 수요는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2017년 전사 '톱6', 2018년 전사 판매왕, 작년 전사 '톱2'에 오르는 등 실력을 발휘하며 영업 수완을 르노삼성차 대내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르노삼성차에 적을 두고 고객을 상대해온 기간 동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9년 신종 플루, 2012년 메르스 등 전세계적인 규모의 시장 리스크를 현장에서 경험했다.

지난 7일 르노삼성차 강남대리점에서 만난 이 팀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전례없는’ 현상이라는 업계 관점에 동조했다.

이 팀장은 “13년간 근무해오며 최근처럼 그간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리점 방문객을 맞이하거나 전화·온라인 구매 상담을 많이 접수한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유행병에 감염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 대신 자차를 이용하려는 경향을 보이긴 하지만 시장의 역성장을 막기엔 부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자동차 판매량은 21만40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월평균 판매량이 10만대 이상 수준을 보였고 지난달 기록은 오히려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국산차 5사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차, 수입차 각각의 신차등록 대수는 15만1025대, 2만304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9%, 12.3%씩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가 차량 수요를 압도적인 수준으로 잠식하진 못한 셈이다. 이 팀장은 수요 지표가 개선된 요인으로 업체별 신차출시 효과와 함께 개소세 인하 등 정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개소세 인하 정책의 기한이 6월말로 정해지다보니 기간 이후 제품 가격이 오른다는 생각에 구매 결정을 서두르는 고객들도 있다”며 “르노삼성차 강남대리점의 경우, 고객이 매장에 방문하는 횟수를 기존 3번에서 1~2번 정도로 줄인 대신 전화는 기존 4번에서 최근 7번 수준으로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급성적 현상인 코로나19 사태 뿐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소비자의 신차 이용 욕구는 그치지 않고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에 앞서 글로벌 경기 침체, 차량 공유 활성화, 자율주행 기술 등 요인으로 인해 차량을 소유하는 대신 서비스처럼 이용하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이 팀장은 이 같은 전망 내용에 일부 수긍하면서도, 소비자의 사적인 차량 이용행태가 갈수록 다변화하는 점에 더욱 주목했다. 새로운 형태의 기술이나 서비스가 신차에 대한 소비자 호기심을 유발하고, 차량 이용 방식의 새로운 선택지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구매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 팀장은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연령대별 고객들의 공통점은 타던 차량을 교체할 때가 도래하면 신차로 바꾼다는 점 뿐”이라며 “20~30대는 할부, 렌트 등 계약 기간이 끝나면 곧장 신차로 갈아타고 40대 이상 고객들은 기존 차량을 꾸준히 구매하는 경향이 각각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 팀장은 하·허·호 등 렌트차 번호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갈수록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차를 구매하지 않고 렌트카 회사 소유의 신차를 빌려타는 개념인 렌트카의 번호판엔 세 글자가 새겨져있다. 고급 해외 브랜드 모델을 구매할 능력을 갖춘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렌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렌트 서비스가 수입차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춤에 따라 비교적 경제력이 낮은 젊은 층 고객들도 비교적 수월하게 해외 브랜드 차량을 사적으로 타고 다닌다. 이 팀장은 수입차의 프리미엄 감성이 렌트카 번호판으로 전이됨에 따라 ‘빌려 타는 차량’에 대한 편견이 무너지는 순환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팀장은 “여전히 할부 구매하는 고객이 대다수긴 하지만, 렌트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며 “렌트카 시장은 번호판에 대한 소비자 편견이 무너지고 관련 비용도 시장 경쟁 속에 갈수록 저렴해지는 등 요인에 의해 앞으로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향후 자동차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구입하는 방식도 갈수록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르노삼성차를 비롯해 여러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공식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차량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거나 결제 과정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이 팀장은 “온라인 서비스가 발전돼 활성화하다보니 현실에서 활동하는 영업사원의 입지가 앞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인력이 기술력으로 온전히 대체되기 전까진, 차를 탁송하거나 고급 정보를 고객에게 이해시키고 디지털 소외계층을 상대하는 영업 인력의 존재감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동훈 기자 cdhz@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4.24  12:44:42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동훈 기자 의 기사더보기

ad106
ad95
ad81
인기뉴스
ad103
ad100
ad101
ad73
ad88
ad61
ad90
ad62
ad91

헤드라인

ad63
ad92

중요기사

ad98
ad64

최신기사

ad99
ad67
default_side_ad1

최근 전문가칼럼

ER TUBE

1 2 3 4 5
item52
default_side_ad2
ad36

피플+

1 2 3
set_P1
1 2 3
item49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57
default_setNet2
ad67
ad8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