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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건강이슈] 아이들, 코로나19 등 감염 예방과 면역 증진 위한 수칙 무엇?

췌장암 조기 발견 어려워 주의해야
충치 치료 어떻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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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감염 예방과 면역 증진을 위한 수칙을 발표했다. 경희대병원이 조기발견이 중요한 췌장암을 발견하기 위해 최신 진단 및 검사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충치는 예방이 최우선이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가 필요하다고 섦여했다.

아이들, 코로나19 등 감염 예방과 면역 증진 위한 수칙 무엇?

5일 업계에 따르면 노원을지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는 아이들을 위한 감염 예방과 면역 증진을 위한 수칙에 대해 질의응답으로 설명했다.

Q. 코로나19 확진자 중 소아는 드물다? (X)

아닙니다. 최근 논문에 따르면 소아도 성인만큼 잘 걸린다고 합니다. 다만 소아 환자가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것은 사회적인 요인이 큽니다. 소아는 성인과 비교했을 때 만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기에 그만큼 코로나19 환자들을 마주칠 확률이 낮은 것입니다. 만약 유행 시기에 개학을 한다면 소아 환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갑자기 열나는 아이, 혹시 코로나19 감염? (△)

요즘은 아이가 미열만 나도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가족 중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아이들이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가족이 먼저 코로나19에 걸린 이후에(노출력이 있을 때), 아이가 걸린 경우입니다. 아이가 가족 중에 맨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걸리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평소 건강한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린 경우, 거의 다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 3세 이하 어린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목감기 등 대부분 저절로 쉽게 회복되는 양호한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물론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위험한 세균감염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세균감염인 요로감염과 그 밖에도 균혈증, 골수염 등이 해당됩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양호한 바이러스 감염보다 훨씬 드물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다른 증상 없이 열만 난지 이틀 이내이고 컨디션이 크게 나쁘지 않은 어린아이에게는 바로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고 주의 깊게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일반 감기와 코로나19,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렵다? (O)

네.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건강한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리면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므로, 증상의 양상 측면에서 코로나19와 일반 감기 사이에 차이가 없습니다. 단 일반 감기는 이미 많은 아이들이 면역을 획득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코로나19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면역이 없는(감수성) 점이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 출처=노원을지대병원

Q. 어린이는 코로나19, 사스, 메르스 등에 노출돼도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 (O)

그렇습니다. 소아와 성인은 생물학적인 요인으로 면역 체계가 다릅니다. 면역은 크게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으로 나뉘는데, 소아는 이 둘을 비교할 때 선천면역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점이 코로나19에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성인은 후천면역이 선천면역보다 훨씬 중요한데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리면 심한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여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곤 합니다. 소아 때 접종하는 백신의 비특이적인 보호 효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Q. 증상이 경미한 어린이도 바이러스 전파자가 될 수 있나요? (O)

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감염병을 전파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중중의 코로나19를 앓을 위험이 높은 조부모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가족에게 전파할 수 있어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Q. 아이들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수칙은?

아이들을 보호하는 예방수칙은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많은 사람이 밀접하게 모이는 좁은 실내 공간에 가지 않기),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손 위생 생활화, 실내 환기,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입니다. 아이들은 마스크 착용이 힘들 수 있으므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장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단 아이들이 집안에만 있다 보면 생활이 불규칙해지기 쉽습니다. 특히 수면시간에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할 수 있으니 실내에서 부모님과 함께 맨손체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 특정 식품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평소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적한 실외 또는 사람 사이에 2m 이상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에서는 감염될 확률이 희박하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췌장암 조기 발견 어려워 주의해야

췌장·담도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복통과 소화불량,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감소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생활 속에서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증상일 뿐이다.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오치혁 교수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췌장과 담도는 주변에 중요한 혈관이 많고 복강이나 간과의 근접성이 높아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몸속 깊숙이 위치한 탓에 관리와 검사에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고 말한다. 

췌장·담도 병변 또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담도 및 췌장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이다. 담도와 췌관의 입구인 ‘십이지장 유두부’까지 내시경을 통해 접근한 다음, 담도로 조영제를 주입하고 방사선 촬영을 통해 담도 및 췌장의 상태를 확인한다. 

   
▲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오치혁 교수(왼쪽)과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 출처=경희대병원

오치혁 교수는 “개복없이 결석, 암 등 질환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담석증, 담도협착 등의 치료까지 시행할 수 있어 매우 활용도가 높다”면서도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고 동반되는 합병증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술자의 능숙함과 전문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은 병변이 위치하는 담관 내부를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아닌 X-ray 영상만을 이용하여 간접적인 방법으로 확인, 진단 및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오치혁 교수는 “검사의 난이도를 떠나 암의 발견 및 조직검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담도 및 췌장의 병변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의 한계점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스파이글래스 DS(SpyGlass DS)’라는 디지털 담도내시경이 있다”고 말했다.

췌장은 인체 내 깊숙이 위치해 있어 진단이나 수술 자체가 매우 어렵다. 특히, 췌장암으로 인한 절제술은 췌장과 십이지장, 담관, 담낭을 광범위하게 절제하고 이를 다시 소장과 연결하는 등 과정이 복잡하고 정교한 접합기술이 필요한 수술이다. 

경희대학교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는 “여러 장기를 광범위하게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의 안정성 확보와 합병증 최소화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도 한다”면서 “복강경·로봇수술은 확대된 시야 속에서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복강경·로봇수술은 수술의 안정성과 더불어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하며 출혈이 적고 통증이 적어 개복수술에 비해 빠른 회복을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술별 장·단점이 모두 있기에 환자 개개인의 우선순위와 여건을 고려하여 전문 의료진과 논의 후 결정해야 한다.

충치 치료 어떻게 해야?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김선영 교수는 흔히 충치라고 부르는 치과질환인 ‘치아우식증’에 대한 치료와 예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치아우식증은 입안에 있는 세균이 당분을 분해하면서 생성되는 산에 의해 치아가 녹는 것이다. 양상은 각 개인의 연령, 구강관리 상태, 치열의 형태와 식습관 등 개인적인 요인에 의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Q.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가장 흔하면서도 중요한 예방법은 칫솔질입니다. 치아의 표면에는 지속적으로 세균의 막이 형성되는데 이를 매일 제거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단순히 횟수보다는 정확하고 꼼꼼한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치아에 달라붙거나 당분이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되도록 자제하고 섭취하더라도 바로 칫솔질을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우유, 멸치, 치즈, 과일, 채소, 등 푸른 생선 등이 치아건강에 좋은 음식이며 과자, 탄수화물, 청량음료, 요구르트 등은 치아건강에 해로운 음식으로 분류됩니다.

집과 학교에서는 칫솔질을 시행하고, 치과에 방문해서는 불소를 이용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는 치아우식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로서 치아를 단단하게 해주고 치아표면에 불소막을 형성하여 치아우식을 유발하는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일상에서 사용하거나 3~6개월 간격으로 치과방문 후 불소도포를 받음으로써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유치나 영구치의 어금니 표면은 가느다란 홈과 다수의 구멍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이러한 공간으로 음식물 잔사들이 들어가면 관리가 어려워지고 세균번식에 취약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플라스틱 계통의 복합레진(실란트)이라는 재료로 홈을 미리 막아주어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방법으로도 충치를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3개월마다 한 번씩 치과에 내원하여 주기적인 불소도포, 실란트 상태확인, 식이상담, 구강관리 교육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김선영 교수. 출처=서울대치과병원
   
▲ 치아구조. 출처=서울대치과병원

Q. 충치를 보존하는 치료 방법은?

아말감 치료

아말감은 수은을 이용한 합금의 일종으로, 충치치료에 있어 가장 오래된 재료이자 널리 사용되어 그 효용성이 입증되어 있는 재료입니다. 유치와 영구치, 작은 충치에서 보다 광범위한 충치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최근의 다른 재료들과 비교했을 때 아말감 자체의 색깔로 인해 심미성이 떨어지고 치아와 직접적인 접착력이 없기에 광범위한 충치는 탈락이나 치아파절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글라스아이오노머 치료

글라스아이오노머는 최초로 치아와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재료로 개발되었습니다. 불소를 방출하는 장점을 갖기 때문에 치료받은 부위 주변으로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되어, 충치가 쉽게 많이 생기는 사람들에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레진에 비해 재료 자체의 강도가 부족하며 심미적으로 수복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강한 힘이 작용하는 부위나 높은 심미성이 요구되는 부위로 사용이 제한됩니다.

레진 치료

레진은 전치(앞니)나 소구치(작은 어금니) 등 눈에 보이는 치아 위치 또는 간단한 충치에 사용하는 재료로서, 색도 치아와 유사하며, 치질과 접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존의 레진은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일어나거나 잘 깨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접착제와 재료의 발달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높은 심미성으로 인해 적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인레이 치료

충치가 너무 광범위하거나 옆 치아와 충치가 맞닿는 경우에는 아말감, 레진을 이용한 수복에 무리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치아의 충치를 제거하고 본을 떠서 제작한 수복물을 접착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구강밖에서 맞춤형으로 제작하기에 보다 정교하게 제작이 가능합니다. 다만 치료를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내원횟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인레이에 사용하는 재료로는 ‘금’이 있습니다. 금은 생체적합성이 뛰어나고, 기계적인 성질이 좋아서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재료의 색이 치아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심미성이 요구되는 부위에는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세라믹 또는 레진인레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치아와 색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잘 보이는 부위에 사용 가능하며, 인레이와 치아의 접착이 가능하므로 치아를 보강하는 부가적인 효과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기계적인 성질이 금보다는 약하므로 이를 꽉 무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이갈이를 하는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근관치료(신경치료)

치아 내부에는 ‘치수’라는 연조직이 존재하는데, 이 치수는 혈관과 신경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충치가 계속 진행되어 치수까지 퍼지는 경우 치수가 감염되거나, 적절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근관치료를 진행합니다. 치아에 치수로 도달하기 위한 구멍을 뚫고 작은 기구를 이용하여 감염된 치수를 제거하며 이 구멍을 생체에 적합한 재료로 충전합니다.

근관치료를 받은 치아는 충치로 인해 이미 약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치아내부로 구멍을 뚫었기 때문에 매우 약해져 있기에 일상의 저작(음식을 입에 넣고 씹음)시 깨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구멍을 단단한 치과용 재료를 이용하여 강화하고, 치아를 깎아서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거친 후에 정상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적절한 때에 근관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염증이 치아뿌리 쪽으로 계속 진행되어 통증이 발생하고 농양이 생겨 골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치아는 신체의 다른 부위와는 달리 한번 질환에 걸리면 자연 치유가 어려우며 재생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충치는 예방이 최우선이며, 치료도 초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구강건강에 좋습니다. 일상의 구강관리에 힘쓰고 주기적으로 치과를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황진중 기자 zimen@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4.05  23: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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