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산병원 관계자가 열감시 카메라로 방문객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지난달 31일 국내 ‘빅5’ 대형병원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아산병원에서 확진자 한 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4일 서울아산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이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양(9세)과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생후 22일된 아기의 어머니 B씨(40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기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 A양이 확진되기까지 같은 병실(136병동 6인실)을 사용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아기와 A양의 입원 기간이 겹치는 나흘 중 28일(2시간)과 30일~31일(21시간) 두 차례 병실에 있었다.

B씨는 지난달 31일 A양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경기도 시흥시 자택에 귀가했다. 이후 자가 격리에 들어간 B씨는 역학조사 팀과 함께 지난 3일 저녁 송파구 구급차를 타고 아산병원으로 돌아왔다. 다음날인 4일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기와 아기의 아버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알리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