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애플이 4월 출시할 새로운 아이폰의 모델이 2020년형 아이폰SE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아이폰SE2, 혹은 아이폰9이라는 모델명이 유력했으나 애플의 선택은 2020년형 아이폰SE다.

단서는 애플의 실수에서 나왔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페이지 액세서리 판매 페이지를 통해 벨킨의 4.7인치 아이폰 액정 보호 필름 제품을 표기하며 아이폰SE로 지칭했다. 해당 내용은 즉각 삭제됐으나, 애플이 2020년형 아이폰SE 출시에 나설 것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 출처=갈무리

아이폰SE의 최초 출시는 2016년이다. 5인치 이상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패블릿이 일반화된 상황에 과감히 4인치로 돌아갔으며 아이폰6S에 적용된 A9 칩셋, 라이브포토, 4K 영상 촬영, 12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그대로 탑재된 바 있다. 그 연장선에서 애플은 2020년형 아이폰SE에 아이폰9에 필적하는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흰색과 검정, 그리고 빨강색 등 세 개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만간 예약판매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초 애플은 2020년형 아이폰SE 출시를 3월로 잡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했고, 업계에서는 15일 공개, 22일 출시가 유력하다는 말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빠르게 아이폰SE2가 등장하며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