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사례가 서서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무증상 감염자는 증가세를 이어가 2000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3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늘어 8만1639명, 사망자는 4명 증가해 3326명이라고 4일 발표했다.

이날 나온 신규 확진자는 본토 내 후베이성에서 보고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해외 입국자다. 이로써 중국의 역유입 확진자는 모두 888명이 됐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일일 확진자 수 증가폭은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각각 36명, 35명, 31명이 보고되며 30명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날 20명 아래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수로 공식 집계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새 64명 추가돼 지금까지 1091명으로 확인됐다. 하루 추가 무증상자 수 경우 지난 1일 55명, 2일 60명을 기록한 데 이어 3일 64명까지 최근 사흘 동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 파악된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11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7만6751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한편 다른 중화권 국가들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236명으로 △홍콩 확진 845명·사망 4명 △대만 확진 348명·사망 5명 △마카오 확진 4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