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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답이다] 예창완 대표 “‘기술’을 통한 자산집중화 해소 목표”

“부동산 가치 상승의 이익, 전 국민이 공유하고 접근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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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새로운 유형의 간접투자 시장이 열릴 것을 예고했다. 부동산 디지털 유동화 수익증권(DABS)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DABS 시장의 선두에 선 것이 부동산 프롭테크(Prop Tech) 기업인 ‘카사코리아’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증권으로 자산집중화 해소와 투명한 투자를 구현하겠다는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를 만났다.


자산집중화 해결 위해 블록체인에 주목


   
▲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 출처=카사코리아 제공

예창완 대표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할 당시부터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가 유학했던 캘리포니아 지역은 자산집중도가 높은 만큼 빈부격차 등도 컸던 지역이었다. 이 곳에서 자산집중화 심화를 기술로써 해결해보자는 고민이 시작됐다. 예창완 대표는 “기술을 통해 자산집중화 심화현상을 효율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실행하기 위해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 대표가 주목한 기술은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이다. 이미 나스닥과 호주, 싱가포르 등 일부 지역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거래소가 운영 중이라는 것이 예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왜 자산집중화 심화의 해결책으로 블록체인에 주목한 것일까. 예창완 대표는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쉬운 접근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예 대표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은 모든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부동산 투자의 모든 거래내역이 실시간으로 전부 저장되고 당일 결제, 당일 청산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예 대표는 또 “카사코리아의 목표는 ‘기술’을 통한 자산집중화 해소다. 이 점에서 블록체인은 부동산 시장을 투명화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솔루션이다”라고 평가했다. 예 대표는 이를 위해 기술적, 법률적 파트너들과 많은 연구를 거쳐 개발했고 이런 노력 끝에 금융위원회에서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DABS로 누구나 간편하고 안전한 부동산 투자 가능"


   
▲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 출처=카사코리아 제공

예 대표는 많은 부동산 간접투자 유형이 있지만 주로 고액자산가 위주로 투자가 가능했거나 그 절차가 복잡했다는 점을 주시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 대표는 신탁사가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기술로 디지털화하는 ‘DABS’를 고안해냈다. 소액 개인투자자들도 언제든지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쉽게 참여하고, 또 이를 자유롭게 ‘2차거래’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일반투자자들에게 확대하고, 투자한 권리를 언제든지 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한 것이 금융위원회의 혁신서비스로 지정된 주 이유 중 하나다”라고 답했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카사 앱’도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앱을 통해 투자자들은 건물의 임차인 정보는 물론 위치, 투자 포인트 등 건물 정보를 실시간에 가깝게 확인할 수 있고, 건물을 직접 선택하여 투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DABS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기존의 부동산 간접투자에 비해 매력이 있는 것일까. 예창완 대표는 소액투자와 2차 거래가 가능한 등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 투자기회 확대에 적합한 투자형태라고 말한다.

리츠로 예를 들면, 리츠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주식을 사는 간접투자인 반면 DABS는 단일 건물에 곧바로 투자할 수 있는 직관적 투자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또 리츠나 기존 부동산 펀드 등은 대형 빌딩 위주로 부동산을 편입하지만, 카사코리아의 DABS는 중소형 빌딩에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예 대표는 강조했다.

이어 현재 상장된 극소수 리츠를 제외한 나머지 리츠는 2차 거래가 불가하지만, 카사코리아의 DABS의 경우 상장된 모든 건물에 대해 언제든지 원할 때 2차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부연했다.

카사코리아는 일부 고액 자산가들이 직접 거래하던 중소형 빌딩 시장을 주 투자 대상으로 겨냥하고 있다. 대형 빌딩 등을 편입하던 기존 부동산 간접시장과 다르게 중소형 빌딩 시장의 자산유동화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 예창완 대표는 중소형 빌딩의 추후 가격 변동성에 대해 지적했다.

예 대표는 “중소형 건물은 임대수익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추후 가격 상승폭이 대형빌딩보다 더 높다고 판단된다. 2차 거래에 따른 유동성 확대와 그에 따른 투자 수익 등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투자기회로써 DABS 투자는 리츠가 주지 못하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균형잡힌 부동산 금융시장 형성에 기여할 것"


   
▲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 출처=카사코리아 제공

경제 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는 상황에 대해, 예 대표는 중장기적으로는 상업용 부동산 가치의 상승으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 대표는 “단기적으로 임대수익 하락 리스크는 있지만, 유례없는 유동성 확대로 인한 중장기적으로 주요지역 상업용 부동산 가치의 상승을 많은 전문가들이 예견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DABS를 통해 제로 금리 상황에서 소액 투자금으로도 상업용 빌딩에 대한 새로운 투자 참여가 가능해진 만큼 향후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카사의 DABS를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군의 하나로 새롭게 편입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DABS를 통한 부동산 유동화와 2차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주거용 아파트에만 몰려있던 부동산 투자가 상업용 부동산으로 옮겨가면서 전체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의 모습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 대표는 “DABS가 금융선진국들처럼 균형적인 부동산 금융시장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주거용부동산의 시장에 집중된 투자가 상업용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으로도 향할 것이다. 이런 투자의 저변 확대에 DABS가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DABS 서비스를 통해 구현하고 싶은 목표를 “부동산 가치 상승의 이익을 전 국민이 공유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예 대표는 카사코리아의 모토로 ‘전 세계 모든 자산에, 모든 이들이 접근가능하게 한다’를 꼽는다.

예 대표는 “카사는 이런 모토의 구현을 위해 자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또 규모가 크면서도 유동화하기 어려운 ‘부동산’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적은 금액으로도 쉽고 안전하게 부동산에 투자하고, 부동산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전 국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주성 기자 wjs89@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4.16  17: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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