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최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들의 재발병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군산의료원에 입원했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21일 퇴원한 A씨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의 코로나19 재발 환자는 총 4명이 됐다.

A씨는 퇴원하고 이틀 뒤 발열 증세가 나타나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고, 지난 26일 양성으로 판명됐다. A씨는 현재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밀접접촉자인 택시기사는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구에선 지난 13일 격리 해제 후 코로나19가 재발한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바 있다.

시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더라도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즉시 구·군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