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넷째 주까지 원유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국내유가가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간 ‘오일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폭락 영향이 본격 반영된 영향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원유 증산을 예고함에 따라 당분간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1.8원 하락한 리터당 1430.5원, 경유는 45.3원 내린 1237.4원으로 나타났다.

▲ 3월 넷째 주 상표별 원유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인 SK에너지와 최저가인 자가상표가 모두 하락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1.2원 하락한 리터당 1443.1원이었다. 경유는 45.1원 내린 1250.7원이었다. 자가상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3원 하락한 1409.6원 이었다. 경유도 38.3원 내린 1218.6원을 기록했다.

▲ 3월 넷째 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내렸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5.7원 하락한 리터당 1524.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1430.5원 대비 93.8원 높았다. 대구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52.2원 하락한 1373.9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는 150.3원 낮았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60.0원 하락한 리터당 1276.5원이었고, 경유는 54.7원 내린 1075.7원이었다.

▲ 3월 넷째 주 사별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최고가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37.1원 하락한 리터당 1283.1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53.9원 내린 리터당 1255.2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