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3월 3주 PC방에서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사용 시간 증가가 두드러졌다. 배틀로얄 모드 워존의 인기에 따른 결과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전체 주간 PC방 사용 시간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3월 3주(2020.3.16 ~ 2020.3.22)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3월 3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4.2% 감소한 2544만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주간 사용시간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8.8%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 톱5 게임들의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주간 점유율은 48.21%로 전주 보다 소폭 감소했다. 

서든어택은 배틀그라운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 게임의 점유율 격차는 0.4% 수준으로 좁혀진 상태다.

배틀로얄 모드 ‘워존’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70.2% 증가해 순위가 단숨에 7계단 오르며 전체 10위에 랭크됐다. 일간 최고 순위는 9위까지 올랐다. 1인 배틀로얄 모드가 추가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디아블로3와 패스 오브 엑자일이 신규 시즌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사용시간은 각각 53.7%, 82.8% 증가했다. 두 게임은 나란히 14위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5단계 상승하며 22위에 올랐다. 최근 4주 간 18위, 26위, 21위, 27위를 기록했는데, 순위 널뛰기 행보가 유난히 두드러진다.

성장 특화 신규 서버를 오픈한 검은사막이 전주 대비 8.4%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2계단 순위가 상승했고 DOTA 2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위 순위 내에 진입했다.

▲ 2020년 3월 3주(2020.3.16 ~ 2020.3.22)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