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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정상화 임박? 수혜 종목 기대해도 될까

소비재 위주 수혜 VS 소비 여력없어 수혜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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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시장. 사진=뉴시스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이달 말까지 중국 시장이 어느 정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양회(兩會)도 오는 4월 중·하순에 열릴 것으로 관측되며,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발표가 기대되는 것 또한 수혜 종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6일 중국 현지의 시장 상황을 들여다보면 지역별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경시의 경우는 지난 25일 '상업/무역 서비스업 경영활동 전면 재개 관련 통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중경시의 활력을 제고하고 생활 질서를 회복하고자 중경시 내의 모든 상업과 무역 서비스업 기업들의 조업을 전면 재개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보 등급에 맞지 않는 불필요한 제한 조치를 전면 취소한다. 또 모든 수출입을 개방하고, 인구 이동 제한 조치도 취소한다. 음식점 등의 서비스도 전면 재개하며, 종업원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경시는 조업 재개의 가속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전면 재개를 보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경시는 디지털 출입관리시스템(위캉마 渝康碼)을 도입해 영업장 내 모든 인원과 화물에 대한 안전과 질서를 보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경시는 공공위생에 대한 위험 경보 단계를 3급으로 하향하며, 중경시의 모든 구역이 저위험 구역임을 공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중국의 양회는 오는 4월 18일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양회는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자문 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뜻한다.

중국 정부는 이번 양회를 계기로 정치·사회·경제·외교 등 각 분야의 정상화를 선언하고,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국 관련주들을 비롯한 소비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중경시가 호북성(우한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인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서비스업의 영업 재개를 승인했다"며 "향후 기타 지역도 서비스업의 정상화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기업 가동률과 소비시장 정상화 국면 진입으로 2분기부터는 중국 내수경기 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향후 1~2개월은 낙폭이 확대됐던 유통과 음식료, 자동차, 가전, 기계, 부동산 등의 업종에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인금 NH투자증권 글로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오는 4월 8일 우한시 폐쇄 해제가 결정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등의 영업 정상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지역별로 진행 속도와 상황이 다르지만 절반 정도 진행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피해를 많이 받았던 교통, 운송, 식당 등의 서비스업이 회복될 것"이라며 "끊겼던 매출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필수 소비재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되긴 하나 그 파급력이 높진 않을 것 같다"며 "그 동안 문을 닫았던 상점들이 오픈한다고 해서 실질적인 소비가 증가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의 균열과 소비 위축, 경기 전망 등을 감안했을 때 시장이 정상화돼도 이를 소비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문남중 연구위원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필수 소비재 중심으로 피해를 봤기 때문에 주가 측면에서는 강한 반등이 일시직으로 나올 수 있겠으나, 중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완전히 끝났다는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진 주가 변동성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수지 기자 ksj87@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3.26  13:20:16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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