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가 분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 출처=질병관리본부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미국 펜타곤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제약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 크로니클에 따르면 일본 다나베미츠비시 제약의 캐나다 자회사 메디카고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순항 중이다.

메디카고는 “식물유래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Virus Like Particle)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브루스 클라그 메디카고 최고경영자(CEO)는 “승인이 완료돼 본격 제작에 들어가면 11월부터 한 달에 1000만 개 분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니클은 “메디카고가 코로나19 치료법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최초의 연구소는 아니지만 메디카고 계절 독감에 대한 백신을 생산해 이미 효과를 입증한 만큼 이 기업의 기술이 보다 신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VLP 제작 성공은 백신 개발에 한발 다가서는 성과다.

메디카고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비임상시험을 실시 중이다. 메디카고는 비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8월 내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도록 당국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